
“AI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청소도 하고 볼링도 하니 너무 재미있어요”
초등학생들이 AI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디지털 세상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장 '2025 만촌디지털메이커페스타'가 13일 대구 수성구 소재 대구만촌초등학교(교장 엄인애)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저학년의 특성에 맞게 1·2학년은 교실형 체험, 3~6학년은 강당형 캠프체험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교생 290여명은 로봇 볼링, 카미봇, 메타버스 체험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직접 만져보고 스스로 창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코딩으로 움직이는 로봇 미션 수행코너와 드론 체험은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엄인애 교장은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 활용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이 AI와 더욱 친숙해지고 논리적 사고와 디지털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는 보람찬 시간이었다”면서 “AI사회가 가져올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는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고 당당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더 많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촌초등학교는 2024년부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디지털 페스타, AI코스웨어 활용, 미래채움교육, 메이커페스타 등 다양한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