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스포티파이가 지니뮤직을 제치고 사용자 점유율 톱(Top)3에 진입했다. 유튜브 뮤직은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멜론과 격차를 계속해서 벌리고 있다.
1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 329만명을 기록했다. 전체 음악 스트리밍 앱 사용자 점유율은 14%로 지니뮤직을 추월했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같은 달만 해도 스포티파이를 5%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올해 톱3에서 밀려났다.
지니뮤직 사용자 수는 지난달 260만명으로 11%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기록과도 동일하다. 사용자 수로 보면 4년 전 같은 달보다 124만명이 이탈한 셈이다. 스포티파이는 1년 사이 점유율을 8%포인트 늘렸다.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한 앱은 '유튜브 뮤직'으로 사용자 979만명, 점유율 42%를 차지해 선두를 달렸다. 멜론 점유율은 26%로 사용자 601만명을 확보해 뒤를 이었다.
플로는 4월 기준으로 최근 5년째 계속해서 사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 플로 사용자 수는 176만명 점유율은 8%에 불과하다.
유튜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제외한 멜론, 지니뮤직도 같은 기간 사용자 수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와이즈앱은 한국인 안드로이드·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를 활용해 사용자 수를 추산했다. 스마트폰 제조사 앱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