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로 기술 주권 선점”...노르마, 리게티와 '퀀텀 클라우드 데이'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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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마는 19일 글로벌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컴퓨팅과 기술 세미나 '퀀텀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했다.노르마는 19일 글로벌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컴퓨팅과 기술 세미나 '퀀텀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했다.

양자 보안과 양자 컴퓨팅 전문 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가 리게티 컴퓨팅과 기술 세미나를 열고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노르마는 19일 본사에서 글로벌 양자 컴퓨터 기업 리게티 컴퓨팅과 기술 세미나 '퀀텀 클라우드 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퀀텀 클라우드 데이는 양자 컴퓨팅 플랫폼 기술 내재화와 비즈니스 도입 역량 강화를 목표로 AI 및 클라우드 관계자, 대학 연구진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리게티의 84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자사 양자 프로그램 개발·실행 환경인 'Q 플랫폼(Q Platform)'과 연동한 클라우드를 시연해 큰 관심을 받았다. 양자 클라우드 아키텍처, 주요 기능, 적용 사례를 순차적으로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마이크 피치 리게티 부사장은 현재까지 컴퓨터 기술 개발 상황과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리게티 양자 컴퓨터 개방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노르마와의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기술 세미나는 지난주 'Q2B 도쿄 2025'에서 양자 컴퓨터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한국 시장 비즈니스를 위한 첫 행보다. MOU를 통해 노르마는 한국 양자 시장에 리게티 기술 도입을 촉진하는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노르마는 84큐비트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 적용 확대, 교육 및 인재 양성 허브 구축, 자체 기술 생태계 형성이라는 비전 아래 공공기관, 대학, 기업에 시범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 전략과 연계한 양자혁신센터 설립, QPU 기반 인재 인증 제도 등에도 확장 지원할 예정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연동을 넘어 양자 기술의 실사용 기반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며 “글로벌 양자 컴퓨팅 생태계와 연계해 아시아 양자 허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피치 리게티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국가 중 하나”라며 “양자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장 실용적으로 구현할 잠재력이 높다”고 기대했다.

2013년 창립된 리게티는 초전도 회로 기반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풀스택 기업이다. 2022년 3월 나스닥 상장을 통해 공개 기업이 됐고 상장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5억달러로 평가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 본사, 영국과 호주에 지사를 두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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