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 컴백, 뮤지컬 '비틀쥬스' 정성화x김준수x정원영 합류⋯12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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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5.09.24 08:30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4년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비틀쥬스'에 배우 정성화, 김준수, 정원영이 함께 한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팀 버튼의 동명 영화(1988)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승과 저승 사이에 갇혀 있는 '비틀쥬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비틀쥬스' [사진=CJ ENM ]뮤지컬 '비틀쥬스' [사진=CJ ENM ]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무대 연출로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뮤지컬 '비틀쥬스'는 개막과 동시에 브로드웨이에서 토니 어워즈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브로드웨이 개막 2년 만인 2021년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한국에서 초연되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한국 초연 당시 공중 부양, 불꽃 연출, 거대한 퍼펫과 변화무쌍한 무대 세트 등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무대 위에 구현해 '뮤지컬의 모든 재미를 총집합한 테마파크 같은 공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 후보로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은 초연의 주역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웃음과 에너지로 돌아온다. 캐스팅 발표에 앞서 비틀쥬스의 음성을 담은 스포일러 ARS 콘텐츠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ARS에서 흘러나온 "외롭고 화가 나고 사는 게 죽을 맛일 때… 이름을 세 번 불러봐"라는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멘트는 관객들에게 목소리만으로 캐스팅을 추측하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정체불명의 저승 가이드이자 100억 년 묵은 악동 유령 비틀쥬스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김준수가 캐스팅됐다.

초연 당시 '한국의 비틀쥬스 그 자체'로 불린 정성화는 이번 시즌에도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눈을 뗄 수 없는 아우라로 관객을 매료시키며, 다시금 무대를 쥐락펴락할 예정이다. 정원영은 '뉴 비틀쥬스'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재기 넘치는 캐릭터 해석으로 극에 생동감을 더하며, 티키타카 케미로 예상을 뛰어넘는 매력의 비틀쥬스를 탄생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준수가 비틀쥬스로 무대에 선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뮤지컬 데뷔 이래 처음으로 본격 코믹 캐릭터에 도전한다.

비틀쥬스와 함께 극의 중심을 잡는 리디아 역에는 2021년 초연 무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홍나현과 장민제가 다시 돌아온다.

겁 많고 소심한 신참 유령부부 바바라 역은 박혜미-나하나, 아담 역은 이율-정욱진이 맡는다. 이 외에도 찰스 역의 김용수-김대령, 델리아 역의 전수미-윤공주 등이 함께 한다.

'비틀쥬스'는 초호화 창작진의 만남으로 완성된 작품이다. 대본은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이 공동집필을 맡았으며,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받은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가 작사와 작곡했다. 연출은 뮤지컬 '물랑루즈!'로 흥행 파워를 입증한 알렉스 팀버스, 무대는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으로 매 시즌 화제를 모은 데이비드 코린스, 마스크·퍼펫은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든 마이클 커리가 완성시켰다. 이처럼 최고의 창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낸 독창적인 무대, 유머 넘치는 이야기 그리고 세련된 음악이 어우러진 뮤지컬 '비틀쥬스'는 올 연말 단연 돋보이는 최고의 판타지를 선사할 것이다.

12월 16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 개막.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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