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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판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3부 리그) 크로아티아와의 첫판에서 5-2로 승리했다.
한국(세계 22위)은 크로아티아(32위)와 중국(26위), 스페인(30위), 에스토니아(28위), 리투아니아(25위)를 상대로 세계선수권대회 3부 리그에서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 승격을 노린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부 리그로 승격하고 최하위에 그치면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로 강등된다.
한국은 지난해 디비전1 그룹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하위로 강등된 바 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슈팅 숫자 21-3의 압도적인 우세에도 카를로 마린코비치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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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이스하키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2피리어드 2분 29초 만에 이윤석이 상대 골리가 넘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퍽을 띄워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리고 2피리어드 종료 5분 정도를 남기고는 안진휘의 샷을 남희두가 방향만 바꿔 또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중반 패트릭 도브리치에게 원타이머(논스톱) 골을 얻어맞고 다시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종료 4분을 남기고 김상엽의 강력한 리스트샷을 상대 골리가 간신히 막아내자 김건우가 가볍게 밀어 넣어 3-2로 앞서가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크로아티아는 골대를 비우고 총공세를 벌이는 엠티넷 작전을 들고나왔고, 한국은 빈틈을 놓치지 않고 이민재와 김상욱이 연달아 골을 터트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첫판을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8일 중국과 대회 2차전을 벌인다.
이후 스페인(29일), 에스토니아(5월 1일), 리투아니아(5월 2일)를 차례대로 만난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7일 09시0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