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년 연속 통합 우승…MVP 박조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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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슈가글라이더즈 통합 우승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의 경기에서 24-2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5.4.27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김경진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4-22로 이겼다.

24일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SK가 국내 실업 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17년과 2019-2020시즌, 최근 2개 시즌 등 이번이 네 번째다.

2009년 출범한 SK코리아리그부터 여자부 최다 우승은 삼척시청의 5회, 그다음이 SK와 인천시청(이상 4회)이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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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박조은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의 경기. SK 골키퍼 박조은이 득점을 막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5.4.27 nowwego@yna.co.kr

휴일을 맞아 3천2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2차전에서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1차전에서 전반 4골에 묶이는 빈공 속에 완패당한 삼척시청은 초반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의 저력이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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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손뼉 치는 김경진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의 경기. SK 김경진 감독이 최수민 득점을 보며 손뼉 치고 있다. 2025.4.27 nowwego@yna.co.kr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약 14분에 7-7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 17분 지날 무렵에는 9-7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10-14로 끌려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SK 강은혜의 2분간 퇴장 때 13-15까지 따라붙고, 이어 김민서의 엠프티 골 득점과 속공 등을 앞세워 15-16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 다섯 번이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1골 차에서 계속 동점 기회를 잡고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16분경 김민서의 7m 스로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SK 공격에서 송지은의 득점으로 2골 차가 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2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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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여자부 2년 연속 통합 우승 달성한 SK 슈가글라이더즈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척시청과 SK 슈가글라더즈의 경기에서 24-2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SK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2025.4.27 nowwego@yna.co.kr

SK 강은혜는 6골을 넣었고, 강경민이 4골에 도움 8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송지은과 유소정이 4골씩 터뜨리는 등 1996년생 동갑 4명이 코트를 누비며 우승을 합작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김경진 SK 감독은 "2라운드 초반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전적]

▲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SK(2승) 24(14-10 10-12)22 삼척시청(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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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27일 17시1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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