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 하는 남이안(9번)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베트남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현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1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베트남을 4대 1로 제압했습니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로 1승 1무(승점 4)가 된 한국은 베트남(승점 3·1승 1패)을 밀어내고 조 선두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전반 32분 레시바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39분 안선현(포항 스틸러스 U-18)의 프리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한국은 2분 뒤 남이안(울산 HD U-18)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기세를 몰아 후반 43분에는 안주완(서울이랜드)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2경기 연속 골맛을 봤습니다.
이어 추가시간 4분, 한국은 김지우(부산 아이파크 U-18)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총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 2위를 차지한 8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 경쟁을 이어갑니다.
상위 8개 팀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권을 갖게 됩니다.
한국은 역대 U-17 아시안컵에서 두 차례 우승(1986, 2002년)과 세 차례 준우승(2008, 2014, 2023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인 2025년 사우디 대회에서는 4강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오는 14일 예멘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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