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신광영]‘콜버스’

3 hours ago 2
충북 제천시는 버스가 잘 안 다니는 농촌 주민들을 위해 ‘부름와유’라는 콜버스를 운영한다. 콜택시처럼 전화나 앱으로 목적지와 시간을 예약하면 오는 소형 버스인데 충청도 사투리를 살려 이름을 지었다. 경남 진주시의 ‘하모콜버스’도 부르면 바로 달려간다는 의미로 ‘당연하지’라는 뜻의 경상도 말 ‘하모’에서 따왔다. “오세요”란 뜻의 ‘옵서버스’(제주)를 비롯해 ‘부름부릉’(전북 완주군) ‘불러보령’(충남 보령시) 같은 콜버스도 있다. ▷정겨운 이름들이지만, 그 뒤엔 대중교통에서 고립된 시골 마을의 서글픈 현실이 녹아 있다. 지자체가 콜버스를 운영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주민들의 발이 묶여 있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 조사만 보더라도 시내버스 평균 배차 간격이 서울은 10분인 데 비해 지방에선 1시간 넘는 곳들이 수두룩하다. 산간벽지 중엔 하루 1, 2대밖에 안 다니는 곳도 있다. 서울에서 파업 등으로 버스나 지하철이 몇십 분만 늦어도 민원이 빗발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런 시골일수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