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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선발진 붕괴로 고전하던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천군만마를 얻는다.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내보내고 영입한 라울 알칸타라가 이르면 다음 주 KBO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kt wiz전을 앞두고 "알칸타라는 25일 한국에 들어왔다가 다음 주 수요일(28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르면 두산 베어스와 다음 주말 시리즈에는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와 인연을 맺은 알칸타라는 2020년 두산으로 이적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활약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특급 투수다.
잠시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그는 2023년 두산에 복귀했고, 지난해 팔꿈치 부상 때문에 12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만 남기고 팀을 떠난 바 있다.
시속 150㎞ 중반대 강속구를 던지는 알칸타라는 지난 시즌 팔꿈치 부상 여파로 구속이 떨어져 고전했다.
이 부분에 대해 키움 구단은 철저한 검진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칸타라가 과거 구위를 보여준다면, 케니 로젠버그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 키움 마운드 안정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휴식 차 1군에서 말소된 로젠버그도 곧 마운드에 돌아온다.
홍 감독은 "알칸타라는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 금요일(30일)에는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로젠버그가 다음 주 토요일(31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24일 12시2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