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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늦깎이 외야수 이원석(26)이 입단 7년 만에 1군 리그에서 처음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원석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회말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원석은 1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혔다.
그러나 0-0인 2회말 1사 만루에서 통렬한 홈런포를 날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몸쪽 137㎞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2019년 한화에 입단한 이원석은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만루홈런을 친 적 있지만 1군에서는 처음 만루포를 터뜨렸다.
1군에서는 전날까지 통산 홈런 3개만 기록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개장한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1호 만루홈런의 영광도 차지했다.
한화는 이원석의 한 방에 힘입어 2회까지 4-0으로 앞섰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1일 19시2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