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삼희의 환경칼럼] 무슨 일 벌어지려고 이러나, ’1000년래 최강' 엘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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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의균·Gemini

현재의 엘니뇨를 놓고 ‘수퍼 엘니뇨’라는 표현을 쓴다. 그 ‘수퍼’라는 용어로는 태부족인 것 같다. 엘니뇨 강도(强度)는 태평양 적도 중앙부 엘니뇨 감시 구역(600만㎢)의 표층 해수 수온(3개월 평균값)을 갖고 평가한다. 직전 30년 평균보다 섭씨 0.5도 이상 올라가면 엘니뇨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그때부터 1.0도까지는 ‘약한(weak)’ 엘니뇨라고 하고, 1.0~1.5도는 ‘보통(moderate)’, 1.5~2.0도는 ‘강한(strong)’ 엘니뇨로 분류한다. 2.0도 이상은 ‘아주 강한(very strong)’ 엘니뇨로 평가하고 그걸 ‘수퍼 엘니뇨’라 불러왔다. 150여 년 전 계기 관측이 시작된 이래 태평양 수온 상승치 최고값은 2015~2016년 시즌에 기록한 2.77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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