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가 그린 그림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게 됐다.
제약기업 보령은 오는 14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실시간 연결되는 이벤트 'Humans In Space(HIS) Youth 수상작 우주정거장 그림 발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학창의재단(KOSAC)과 공동 주최된다.
행사에선 미국 우주정거장 기업 액시엄스페이스의 우주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비행사가 한국 초등학생이 직접 그린 우주 그림 20점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장면을 생중계한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실려 소개되는 첫 사례라고 회사는 말했다. 2008년 이소연 박사 이후 17년 만에 우리나라 창작물이 ISS에 도달한 사례이자, 순수 예술 창작물이 우주 공간에서 공식적으로 소개되는 국내 최초 기록이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이벤트는 단순한 중계 행사를 넘어, 우주인을 통한 작품 소개와 현장 어린이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포함해, 청소년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는 순수 공익 교육 프로젝트로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는 2025 HIS Youth 대회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생이 직접 참여한다"며 "우주 미션과 연계한 교육 콘텐츠, 우주의학 및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