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커진 웹툰⋯네이버웹툰, 7월 美 애니메이션 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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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열릴 예정인 '애니메 엑스포' 참가⋯인기 웹툰 '신의 탑' SIU 작가도 참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만화 축제에 참가한다. 북미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사진=웹툰엔터테인먼트]

9일 웹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7월 3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애니메(아니메) 엑스포'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애니메이션을 주축으로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를 주제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전시 행사 중 하나다. 회사는 이전에도 참여한 적은 있지만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에는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그린 SIU 작가도 참석해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신의 탑'은 2010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수 5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대표작이다. 방대한 세계관과 입체적인 캐릭터, 치밀한 스토리로 전 세계 팬덤을 구축했다. 영어·일본어·프랑스어 등 10개 언어로 제공돼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 받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도 만들어졌다. 2020년 4월 첫 번째 시즌 공개 당시 미국 엑스(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9위를 기록하는 등 사회관계망(SNS)에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네이버웹툰은 북미 본사를 중심으로 웹툰의 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저변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 웹툰 원작 드라마·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비롯해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지식재산(IP) 사업 역시 다방면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행사는 웹툰 원작과 작가, 웹툰 기반 IP를 세계 시장에 알리는 한편, 현지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은 '콘텐츠 왕국'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메인 스트림(주류)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이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애니메이션에도 웹툰이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 중인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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