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니엄의 자율형 엔드포인트 관리(AEM) 플랫폼은 보안 강화는 물론 잠자고 있는 정보기술(IT) 자산을 깨우거나 제거하는 등 전혀 다른 새로운 운영 방식으로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타이커 패그 태니엄 최고매출책임자(CRO)는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전자신문과 만나 “AEM은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사의 필수 관리 항목을 전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트너는 AEM을 '지난 10년간 엔드포인트 관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진보'라고 평가했다. 특히 태니엄을 AEM의 유일한 레퍼런스를 가진 회사로 분류했다.
패그 CRO는 기업이 AEM을 도입하면 투자대비수익(ROI)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니어(Linear) 체인 아키텍처를 통해 엔드포인트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고 자동화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조직의 IT자산 중 그동안 활용하지 않고 있는 소프트웨어 등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식이다.
IT 조직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보안팀은 보안 툴을, IT운영팀은 운영 툴을 각각 사용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나아가 한 단계 높은 워크플로우를 제공한다.
패그 CRO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다양한 IT팀 사이에서 워크 플로우를 만들어 보안팀이 운영팀과 함께 패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실무자의 작업량을 최소화하고 업무·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태니엄 AEM은 또 실시간 글로벌 인텔리전스,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가이드와 적응형 작업 등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양한 분석 모델과 인공지능(AI) 모델을 함께 사용해 수만개의 엔드포인트에서 실시간으로 추세를 분석하고 변화하는 IT 환경과 기술에 맞춰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정확성과 신뢰도가 높은 고객 맞춤형 플레이북을 간편하게 생성하고 비즈니스 흐름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패그 CRO는 “네트워크상에서 위협행위자가 발견됐다는 리포트가 나오면 MD5 해시를 추적해 15초 안에 찾아낼 수 있다”며 “가디언을 통해 최근 사고를 알려주고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권고사항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로데이 취약점 등과 함께 치명적인 문제에 대해 선제적인 알람을 제공하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서비스나우 등과 구축한 에코시스템도 태니엄의 무기다. 또 아스트로제네카, 취리히보험그룹, VF코프레이션 등 글로벌 기업 역시 태니엄과 AEM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패그 CRO는 “태니엄의 실시간 가시성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며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니엄의 즉각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태니엄을 통해 서비스나우 설정 관리 데이터베이스(CMDB)를 채워줄 뿐만 아니라 기존의 디스커버리 툴을 제거하고 약 99%의 엔드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니엄은 금융권과 같은 규제가 심한 시장, 대규모 패치가 필요한 대기업군을 우선 타깃으로 보고 있다. 또 AEM 도입 등 보안 강화를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것을 한국 기업에 제언했다.
패그 CRO는 “ROI를 높이며 패칭 적용 시간을 수천시간 이상 줄일 수 있다”며 “모바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하이브리드 등 모든 엔드포인트에 대한 가시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단한 토대 위에 건물을 짓듯,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CSF) 2.0과 같은 프레임워크 기반으로 엔드포인트 보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를 함께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