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경기장 사고 예방 위한 안전 매뉴얼 구단에 배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 구단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 점검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경기장은 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에 해당한다. 경기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단이 책임을 질 수 있기에 경기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고자 매뉴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매뉴얼에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일반적인 법령상 의무 사항은 물론, K리그 구단과 경기장의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담았다.

안전 인력 확보, 안전 예산 편성, 안전 점검 계획 수립과 이행 절차 등이 상세하게 다뤄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중대재해 대응 외에 예방에도 초점을 맞춰 각 구단이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도 제공했다.

연맹은 관련 질의응답과 매뉴얼 교육 등을 통해 구단에서 실질적으로 안전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올해 7월부터는 희망하는 구단에 안전 점검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05/28 15:35 송고 2025년05월28일 15시3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