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는 9일(현지시간)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사 첫 인공지능(AI) 기반 웹브라우저 ‘코멧’을 공개했다. 퍼플렉시티의 AI 에이전트 ‘코멧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이메일, 일정 관리, 웹 검색 등을 자동화했다. 우선 월 200달러를 내는 ‘맥스’ 요금제 구독자와 일부 대기자만 쓸 수 있다. 추후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한다. 퍼플렉시티는 “코멧은 인간의 지능을 극대화하는 일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도 AI 웹브라우저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픈AI가 몇 주 내로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의 웹브라우저를 선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와 오픈AI가 브라우저 시장에 진출하면서 구글의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글로벌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68.3%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