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상위 맛집에 제과점 1곳→4곳 증가
"청초수물회(속초), 장어의 꿈(남양주) 등 지역 대표 맛집 인기 꾸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해 여름 티맵모빌리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대전 성심당으로 나타났다. 성심당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최근 3년간(2022년~2024년) 티맵 이용자가 선택한 여름 맛집 상위 10위 표 [사진=티맵모빌리티]](https://image.inews24.com/v1/2d072364bef079.jpg)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여름 휴가 기간(7~8월) 주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8일 이같이 밝혔다.
대전 성심당은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국 여름 맛집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성심당 DCC점까지 2위를 기록하며 '빵지순례(전국의 유명한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을 '성지순례'에 빗대어 이르는 말)' 열풍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군산의 이성당 본점은 3년 연속 상위(TOP) 10위에 들었으며 천안의 뚜쥬루 빵돌가마점도 지난해 8위에 오르며 처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티맵 이용자가 새롭게 주목한 여름의 맛은 화덕 생선구이였다. 생선구이 전용 화덕을 개발해 특허까지 받은 산으로간 고등어(용인)는 2024년 여름 동안에만 약 2만4000건의 검색량을 기록하며 전국 맛집 순위 9위를 기록했다.
강원도는 맛과 멋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입지를 다졌다. 청초수물회(속초), 동화가든(강릉), 통나무집닭갈비(춘천) 등 강원권 맛집들이 3년 연속 상위권을 장식하며 여름 휴가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인 장어 요리를 선보이는 장어의꿈(남양주) 역시 3년 연속 상위 맛집에 이름을 올렸다.
티맵은 최근 2500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돌파하며 국내 최대 수준의 모빌리티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에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도 올해 1분기 기준 약 3000만명의 누적 이용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티맵은 이용자의 실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회성 리뷰(후기)나 광고보다 더 신뢰도 높은 장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길 안내를 넘어 이용자 여정 전반을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