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의 해외파 콤비…"우리는 한국 농구의 모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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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남자 농구 대표팀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일본을 연파하며 아시아컵 전망을 밝혔는데요.

변화의 중심에 있는 해외파 듀오, 이현중 여준석 선수를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현중과 여준석은 대표팀을 단번에 바꿨습니다.

여준석이 힘과 탄력을 앞세워 상대 기를 꺾으면, 이현중은 정교한 외곽포와, 열정적인 플레이로 투지를 불러일으키며 한 수 위 일본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여준석/남자 농구 국가대표 : 현중이 형 허슬 플레이나 이런 걸 보면서 '아, 저도 진짜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 것 같고요.]

두 살 차 선후배 이현중과 여준석은, 함께 호주 유학을 하고, 미국 대학 농구에 진출하며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친형제 같은 사이입니다.

코트 밖에서는 장난도 치고 웃음꽃을 피우던 둘은,

[이현중 : (준석이가) 자유투 좀 넣었으면 좋겠고 일단]

NBA 진출이라는 같은 꿈을 얘기할 땐 어느 때보다 진지했고, 함께 꿈을 이뤄 대한민국 농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준석/남자 농구 국가대표 : 제가 가고 있는 길들이 어린 선수들한테 많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어요.]

[이현중/남자 농구 국가대표 : 저희 둘 다 모험가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남들이 걸어오지 않는 길을 저희가 개척해 나가고 있고…]

그리고 4년 만에 힘을 합친 대표팀에서, 한국 농구의 르네상스를 알리자며, 다음 달 아시아 컵에서 28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여준석/남자 농구 국가대표 : (대회에) 지려는 마음으로 나간 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요.]

[이현중/남자 농구 국가대표 : 계속 승리해서 저희가 꼭 갈 수 있는 최선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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