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 스토킹 혐의에 "개인적인 해프닝"⋯전 여친 A씨 "칼 켜눴다"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 입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5aaa38310bac92.jpg)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여자친구가 다툰 당시 상황에 대해 글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정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어제 보도된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사이의 개인적인 갈등으로, 사소한 다툼이 확대되어 발생한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최정원은 "감정이 격해진 과정에서 서로 오해의 소지가 생겼고,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상황이 와전되어 전달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여자친구의 폭로'라는 표현 역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사실관계와는 거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제가 흉기를 들고 협박하거나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은 저와 여자친구 모두 명백히 부인하고 있다. 이와 같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향후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신고한 여성 A씨는 사건 다음날인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최정원과 다툰 당시 상황에 대해 글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어제 현장감식이랑 피해자 조사만 6시간 받고 한밤중에 도망가듯 이사했다"며 "신고할 때까지도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서 한참 망설이다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베란다에 매달려도 나한테 칼을 겨눠도 고민이 되더라. 그렇게 해서라도 해서 니가 원하는대로 네 이미지 지키고 싶었니"라며 "지금도 바닥인데 그렇게까지 지킬 게 뭐가 있을까"라고 허탈한 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어 "나한테 추악한 행동들 하는 건 괜찮고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책임지긴 싫고 네가 말한데로 너나 나 중에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면 나일 것 같다"며 "넌 너무 살고 싶잖아. 멋지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너를 위해 다 희생해주고 참아줘도 결국 대중한테만 잘 보이고 싶잖아"라고 토로했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최정원을 스토킹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SBS 최초 보도에 따르면 최정원은 평소 알고 지낸 여성 A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정원에게 긴급응급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법은 18일 최씨의 반복적 스토킹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응급조치를 승인했습니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 교체 단행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 입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977c7d80ed9ab3.jpg)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대표 이사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20일 어도어는 "신임 대표이사에 이도경 부대표를 선임했다"면서 "음반과 공연 등 아티스트의 활동 기획 및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는 레이블로서의 운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제작과 경영의 분리 및 적절한 인적자원 배치를 통한 조직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민희진에서 인사관리 전문가인 김주영으로 대표 이사를 교체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 이사회는 이같은 당초 목표가 달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소속 아티스트와 레이블의 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빠른 아티스트 활동 지원과 사업 추진이 가능한 운영 체제로 돌입하기 위해 레이블 경영 실무에 정통한 이 신임 대표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임 대표는 2019년 하이브(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해 하이브의 전사 비전 및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신사업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어도어 측은 "이 신임 대표 선임으로 어도어는 아티스트의 활동을 위한 즉각적인 지원 태세와 고도화된 인력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어도어에는 현재 분쟁 중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소속돼있으며, 신규 아티스트 제작을 준비 중입다.
'쯔양 협박 2억 갈취' 여성들 징역형 집유…法 "죄질 불량"
![최정원이 스토킹 혐의 입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a68d7c3db8cd69.jpg)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2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성 2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20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여성 송모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20대 여성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범행 기간이 길고, 갈취 금액이 많아 범죄가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들이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단계부터 대리인을 통해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 또 피해자에게 갈취 금액에 초과하는 금액을 변제해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런 점을 고려한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쯔양 측에게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쯔양의 유튜브 채널 PD를 통해 2억1천6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습니다.
송씨는 2023년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1천500만원을 추가로 달라고 요구한 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습니다.
쯔양은 지난해 7월 유튜브 영상에서 "3년 전에 전 소속사 대표(전 남자친구)가 이 여성 2명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성들이) 협박하고 있다'고 했다. 내 돈으로 입을 막자고 했고, 어쩔 수 없이 PD님이 대신 나가 2명을 만나서 2년여간 2억1천600만원을 주게 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