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정동원 무면허·민희진 출석·조재윤 中성우 조롱·유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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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9.11 17:02 | 수정 2025.09.11 17:16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

정동원, 미성년 무면허 운전 혐의…檢 송치

정동원 프로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정동원 프로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정동원이 미성년자였던 2년 전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최근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정동원을 조사 중입니다.

정동원은 만 16세였던 2023년 경남 하동에서 면허 없이 자동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로교통법 82조에 따르면 자동차 면허를 취득할 수 있는 나이는 만 18세부터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동원 소속사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동원은 지난해 지인으로 지내던 A씨가 정동원 집에서 휴대폰을 가져 갔고, A씨와 지인들은 불법적으로 정동원의 사생활이 담긴 휴대폰 사진첩에 접근했습니다"라며 "이후 A씨 등은 "정동원이 무면허 운전을 한 영상이 있다"며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습니다. 정동원은 고향인 하동 집 근처 산길 등에서 약 10분간 운전 연습을 했고, 동승자가 그 모습을 촬영한 사실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갈범들은 해당 영상을 정동원의 무면허 운전 증거라면서 입막음의 대가로 2억 원 이상의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으나 정동원은 응하지 않고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라며 "이에 정동원은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법적 처벌을 받을 각오로 공갈범 일당을 경찰에 신고했고, 공갈범들은 현재 구속돼 재판 중에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동원은 면허 없이 운전 연습을 한 잘못에 대해 크게 후회하며 반성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가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하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정동원을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정동원은 2023년 3월에도 자동차전용도로인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아 경찰에 적발된 바 있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법정 출석

정동원 프로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하이브와의 주식 매매대금 청구 및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0억원 상당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두고 하이브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정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남인수 부장판사)는 11일 하이브가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과 민 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의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이날 오후 택시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민희진 전 대표는 얼굴에 미소를 띤 채 법원 안으로 향했습니다. 뉴진스 전속계약 다툼을 비롯해 하이브 간 갈등 이후 벌어진 법적 분쟁에서 민 전 대표가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브 측에서는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습니다. 계약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풋옵션 행사 시 어도어의 직전 2개년도 평균 영업이익에 13배를 곱한 값에서 자신이 보유한 어도어 지분율의 75%만큼의 액수를 하이브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풋옵션 산정 기준 연도인 2022∼2023년이고, 이 기간 어도어의 영입이익은 2022년 -40억원(영업손실 40억원), 2023년 335억원이었습니다. 작년 4월 공개된 어도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어도어 주식 57만3천160주(18%)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민 전 대표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약 260억원입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지난해 7월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함에 따라 민 전 대표의 풋옵션 권리도 소멸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날 중앙지법 다른 재판부에서는 뉴진스와 기획사 어도어 간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도 진행됐습니다. 분쟁을 중재하기 위한 2차 조정 시도가 있었지만 결렬됐습니다. 결국 법원은 10월 30일 선고를 통해 결론 내리기로 했습니다.

중국 성우, '폭군의 셰프' 조재윤 중국어 대사 조롱 발언 논란

정동원 프로필.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배우 조재윤이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출연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숙수 역을 맡은 조재윤의 중국어 대사를 두고 중국 성우가 조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조재윤은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명나라 숙수 당백 역으로 깜짝 출연했습니다. 설정에 따라 조재윤을 비롯한 명나라 사신단은 모든 대사를 중국어로 소화했습니다.

이에 중화권 시청자들은 조재윤의 중국어 실력에 호평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 중국 성우는 웨이보에 "그건 내가 더빙했다"라고 밝히면서 "다른 배우들은 괜찮았지만 이 사람은 끔찍했다"라고 조재윤을 혹평했습니다. 또 "중국어를 아는 한국PD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라고 덧붙이며 녹음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해당 게시물은 삭제 됐지만,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국내 네티즌들은 중국 성우가 조재윤을 공개적으로 조롱한 것에 대해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인이기에 중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건 당연한 일이며 방송에도 나오지 않은 중국어 발음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건 무례하다는 반응입니다.

'폭군의 셰프'는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 특히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쇼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지만, 중국에는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일상 "유승준 본심은 미국에⋯사과 시작도 안 해"

유승준이 여전히 한국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윤일상이 유승준을 언급했다.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

작곡가 윤일상이 가수 유승준의 본심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고 추측하며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프로듀썰 윤일상'에는 '유승준 데뷔 시절+故서지원+야구 응원가, 니네가 좋아하는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서 윤일상은 제작진이 "형님이 유승준 데뷔곡 프로듀싱을 하지 않았나. 첫인상이나 당시 인기가 궁금하다"라고 묻자 데뷔 앨범 '사랑해 누나' 비하인드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내가 윤일상 곡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 송출을 제한하는 '윤일상 쿼터제'가 막 됐을 때"라며 "원래 타이틀곡이 '사랑해 누나'였는데 '가위'로 싹 바뀌었다. '가위'로 하고 나서 눈빛, 액션, 춤이 엄청났다. 내가 스스로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고 처음 말한 아티스트가 유승준이다"라고 회상했습니다.

또 그는 "당시 인기가 지금 지드래곤 급이라고 하는데 비교가 안 됐다. 아마 지금이었으면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당시에 마이클 잭슨처럼 키우려고 제작사가 마이클 잭슨을 만나러 갔다. 마이클 잭슨도 춤 잘 춘다고 칭찬을 해줬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일상은 "유승준은 열심히 하고 잘했다.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정도의 노래, 아주 잘하는 랩, 퍼포먼스가 대단했다"라며 "실제 성격은 싹싹한데 나는 어려운 대상이라 그랬는지 곁을 주진 않았다. 음악 이야기 위주로 했고, 유승준이 마음은 미국에 있었던 것 같다. 미국인인데 한국인이기도 한, 그런데 한국은 비즈니스가 강한 곳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자기가 돌아갈 곳은 미국이라고 생각해서 말이 안되는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대중들에게 호언장담하고 약속을 하지 않았나. 못 지켰다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했다"라고 말한 윤일상은 "사과는 받아들이는 사람이 인정할 때까지 해야 한다. 국가에 대한 배신 느낌이 강했다"라며 "가끔 유승준과 연락을 하는데 이 영상 때문에 나를 안 본다면 어쩔 수 없다. 개인적으로 유승준을 미워하진 않는데 연예인 유승준으로서는 분명히 잘못했다. 잘못은 누구나 할 수 있는데 그 이후에 처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사과의 부분이 시작도 안 된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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