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17번홀 보기.. 최혜진, 마이어클래식서 1타 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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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6.16 14:45 수정2025.06.16 14:45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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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1타 차이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승을 놓쳤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CC(파72·6611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6언더파 272타를 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차지했다.

올해로 LPGA투어 4년차를 맞은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1승을 보유한 간판 스타였다. 2022년 LPGA투어에 진출한 그는 아직까지 첫 승을 올리지 못한 상태다. 그래도 회원자격을 따낸 이후 이번 대회에서 2022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준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앞서 최혜진은 비회원 자격으로 2017년 US여자오픈, 2018년 호주여자오픈, 2020년 빅오픈 등 세 차례 준우승한 바 있다.

2,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최혜진은 이날 16번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승이 눈앞에 다가온 듯 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1타차로 최혜진을 추격하던 시간다가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를잡으며 최혜진을 압박했다.

최혜진은 세번째 샷을 핀 1.5m 거리에 보냈다. 하지만 파 퍼트가 홀을 비껴나와 보기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선두를 내어줬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재역전을 노렸지만 시간다 역시 버디로 응수하며 1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이소미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종전 이소미의 최고 순위는 지난달 멕시코오픈 공동 4위였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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