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메사[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김동엽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애슬레틱 그라운드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에서 1, 3루 상황을 가정하여 런다운 플레이를 훈련하고 있다. 2025.2.13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 투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다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장타자 김동엽이 정밀 검진에서도 골절 소견을 들었다.
키움 구단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구단 지정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검진을 한 결과 1차 검진과 같은 오른쪽 손목 골절 소견이 나왔다"면서 "다행히 골절 외 다른 부위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회복까지 4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167, 1홈런, 2타점을 올렸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가 지난 2016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통해 한국에 복귀한 김동엽은 호쾌한 장타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2018년 SK에서는 홈런 27개에 76타점으로 활약했고,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이후인 2020년에도 타율 0.312에 20홈런, 74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 속에 지난 시즌이 끝나고 삼성에서 방출됐고, 장타력 보강이 절실했던 키움이 그를 영입했다.
김동엽의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이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17일 11시1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