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 감독이 다채로운 키스신을 예고했다.
김재현 감독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에서 "키스신이 많이 나온다"며 "최소 10회 이상, 20회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아이 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런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배우 안은진과 장기용이 주인공으로 발탁돼 기대를 모았다.
연출은 '천원짜리 변호사'로 최고 시청률 15.2%를 기록한 김재현 감독이 맡았다.
장기용이 연기할 공지혁은 글로벌 K-벤처 성공을 이끄는 스타 컨설턴트다. 연애도 프로젝트도 6개월 이상 끌지 않는 냉철함의 대명사였지만 한여름밤의 다이너마이트 키스로 눈이 돌아버리게 된다.
안은진이 캐스팅된 고다림은 '하면 된다'를 외치는 긍정 아이콘이다. 연이은 취업 실패와 동생의 사고로 엄마까지 쓰러진 후 유부녀라 거짓말하고 입사에 성공했지만, 처음 인사한 팀장님과 키스하며 회사 생활이 꼬이게 된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4회 엔딩=키스신'이라는 로맨스 드라마 루틴을 깨고, 처음부터 키스부터 하고 시작하는 로맨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팀장과는 가짜 불륜, '남사친'과는 위장 부부 행세를 해야 하는 골 때리는 삼각관계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김 PD는 "로맨스라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거대한 재난물이라고 생각한다"며 "두 주인공이 고난과 역경을 거쳐 쌍방 '사랑앓이'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유부녀와 팀장의 키스신에 대해 "불륜 미화가 아닌, 이 설정은 껍데기에 불과하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최대한 그 부분을 부각시키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두 캐릭터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은 서로 솔로인 줄 알았던 시기였고, 이후 가족을 지키고 싶은 직원과 그를 지키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키스는 괜히 해서'는 오는 1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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