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피아니스트 로드리게즈, 양국 수교 1주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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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도 로드리게즈 내한공연

[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쿠바 출신 재즈 피아니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즈가 다음 달 21일 서울 성수아트홀에서 한국과 쿠바 수교 1주년을 기념해 내한 공연을 연다고 주최사 재즈브릿지컴퍼니가 24일 밝혔다.

로드리게즈는 재즈와 팝의 거장 퀸시 존스의 도움을 받아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퀸시 존스는 일찍이 로드리게즈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2006년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 쿠바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그를 초청했다.

로드리게즈는 이후 퀸시 존스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귀화했다. 그는 2013년 퀸시 존스의 내한 공연에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인연이 있다. 2014년에는 단독 내한 공연도 성공적으로 열었다.

1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로드리게즈는 북·남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에서 꾸준히 쿠바 음악의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상하이 엑스포의 공식 테마송을 작곡했고, 2014년에는 쿠바 민속곡 '관따나메라'(Guantanamera)로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편곡상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지난해 2월 14일 우리나라와 쿠바가 역사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1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로드리게즈의 내한 공연을 마련했다.

로드리게즈(피아노)는 마이클 올리베라(드럼), 스와엘리 음바페(베이스)와 함께 트리오 구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재즈브릿지컴퍼니는 "로드리게즈는 최근 (미국 공영방송) NPR의 무대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Tiny Desk)에 출연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왕성한 투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쿠바 음악의 뿌리와 전통을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tsl@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2월24일 16시5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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