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20대, 함께해 줘서 고마워요"…차은우, 입대 하루 전 삭발 공개 '울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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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멤버이자 배우 차은우가 입대를 하루 앞두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27일 차은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잘 다녀올게'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짧게 자른 머리를 공개하며 "나도 거울 볼 때마다 어색하고, 내가 신기하다. 머리카락 자르니까 좀 실감이 난다. 두세 살 이후로 가장 짧은 것 같다"고 쑥쓰러운 모습을 보였다.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쉼 없이 달려온 차은우는 입대 직전까지도 팬들에게 다양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 촬영을 마쳤으며, 영화 '퍼스트 라이드'도 최근 크랭크업했다. 오는 9월엔 새 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차은우는 "앨범도 첫 앨범이랑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노래도 빠르고 춤도 열심히 췄다. 가성도 많이 들어가고, 뮤직비디오는 팬분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이라며 "첫 번째 앨범이 친구를 위한 앨범이었다면, 두 번째는 나 자신을 위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와 드라마에 대해서도 애정을 드러냈다. "'퍼스트 라이드'는 재미있는데 슬픈 영화다. 극장 시사회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드라마 '더 원더풀스'는 초능력물이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높였다.

입대를 앞두고는 아스트로 멤버들과도 마지막 술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원래 멤버들이랑 있다가 자리가 커져서 매니저 형들, 친한 사람들도 왔다. (문)수아도 왔다.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나눴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전한 마지막 한마디는 많은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차은우는 "제 20대를, 인생의 1막을 함께해 줘서 고맙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고 돌아보면 복잡미묘한 감정이 든다. 30대의 나는 어떤 모습일지 나도 궁금하고 기대된다. 잘 다녀와서 또 잘 부탁드린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 5월 국방부 군악대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다. 28일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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