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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눈부신 인생 역전을 이룬 벤 그리핀(미국)이 세계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했다.
그리핀은 3일 발표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5위에 올랐다.
지난주 24위에서 9계단 상승했다.
그리핀은 2일 끝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준우승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셰플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지 7일 만이다.
그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세계랭킹 65위였다.
그리핀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 우승으로 52위에서 24위로 껑충 뛰었고 마침내 20위 이내로 올라섰다.
최근 두 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면서 생애 최고 순위를 찍었다.
그리핀은 한때 골프를 포기하고 부동산 대출 회사 상담사로 일하다가 고객들이 갹출해 지원한 돈으로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응시해 다시 필드로 복귀했다고 해 화제가 됐다.
셰플러는 1위를 굳게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위, 잰더 쇼플리(미국)도 여전히 3위를 유지하는 등 상위권에서는 큰 변동이 없다.
임성재(22위), 안병훈(47위), 김주형(49위), 김시우(58위)는 지난주보다 1∼4계단 내리거나 오르는 소폭 변동에 그쳤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3일 07시3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