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 잡고 3연승…위즈덤, 홈런 포함 3안타 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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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위즈덤 2점 홈런

위즈덤 2점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루 KIA 위즈덤이 2점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조재영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5.6.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7위 KIA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외국인 선수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을 앞세워 9위 두산을 8-3으로 눌렀다.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으나 2회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최형우,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두산 선발 최민석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최형우가 득점했다.

3회초 공격은 아쉬웠다. 연속 볼넷과 두산 포수 양의지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KIA는 3회말 수비 1사 2루에서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2로 밀렸다.

그러나 KIA는 4회초 공격에서 두산의 불안한 수비를 틈타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 오선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위즈덤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팀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 실책을 틈타 오선우가 홈을 밟으면서 3-2로 역전했다.

이미지 확대 강습 타구 오른손에 맞은 네일

강습 타구 오른손에 맞은 네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말 1사 두산 케이브를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킨 KIA 선발투수 네일과 코치진이 케이브 강습 타구를 맞은 네일 오른손을 살피고 있다. 2025.6.4 nowwego@yna.co.kr

접전 양상은 계속됐다. KIA는 5회말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두산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는 불운을 겪었다.

네일은 통증을 참고 투구를 이어가다 후속 타자 양의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승부는 불펜 싸움에서 갈렸다. KIA는 6회초 공격에서 다시 앞서갔다.

오선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위즈덤이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5-3으로 재역전했다.

8회엔 두산 불펜 홍민규를 두들겼다.

위즈덤과 김규성의 연속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김태군의 희생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엔 최원준이 홍민규를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위즈덤은 시즌 10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이승엽 전 감독의 자진 사퇴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두산은 신인 내야수 3명을 투입하는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놓았으나 실책 4개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4일 21시5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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