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티스·키키·하츠투하츠, 올데프 이은 '신인 3대장'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가 창간 21주년을 맞아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2025년을 빛낸 드라마, 예능, 영화, 배우, 가수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엔터테인먼트사·방송사 재직자, 영화 및 방송 콘텐츠 제작자, 연예부 기자 등 업계 종사자 110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를 부문별로 소개한다.[편집자][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매년 탄생하는 가요계 신인들을 보는 재미는 올해도 유효했다. 누군가는 탄생과 동시에 스타덤에 오르고 또 다른 누군가는 착실하게 계단을 쌓아 성장해 나간다. 이미 데뷔한 지 오래지만 신인처럼 조명 받는 스타도 있고, 아직 데뷔하지 않았으나 기대감만으로 이름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과연 엔터 업계 관계자 110명이 뽑은 '2025 최고의 신인'은 누구일까.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 단체 사진 [사진=더블랙레이블]◇'테디네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 과반수 압도적 득표 1위
당연하게도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압도적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110명의 가요 관계자 중 절반에 가까운 50표를 받아 '2025 최고의 신인' 자리에 올랐다. 국내 가요계 '성공 불모지'로 여겨졌던 혼성 그룹 장르가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파급력과 화제성도 어느 때보다 컸음을 엿볼 수 있다.
지난 6월 '페이머스'로 데뷔한 더블랙레이블 신인 올데이 프로젝트는 발매 4일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오른 데 이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하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여기에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94위로 진입하는 등 글로벌 가요계에서도 작은 태동을 일으켰다. 11월 17일 선공개곡 발표 이후 12월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바쁜 연말을 보낼 예정인 올데이 프로젝트는 이번 컴백을 통해 '최고의 신인' 자리를 다시 한 번 증명할 전망이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가 26일 오후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Summer(써머)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올데이 프로젝트 "우리 혼자만의 힘 아냐…대체 불가 가수 될 것"
올데이프로젝트는 조이뉴스24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번 설문조사 1위 소감을 전했다.
애니는 "일단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한 마음이에요. '2025 최고의 신인'이라는 타이틀은 저희 혼자만의 힘으로 받은 게 아니라, 올데이프로젝트가 제일 올데이프로젝트다울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더블랙레이블 프로듀서님들, 직원분들, 그리고 늘 옆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이 상을 계기로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타잔 역시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사랑과 기대를 받는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2025 최고의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저희에게는 단순한 상이 아니라,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다가와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초심 잃지 않고 더 멋진 무대로 보답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고, 베일리는 "올데이프로젝트로서 이 순간에 도달하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 고민, 그리고 끈기가 필요했습니다. 앞으로도 같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팀으로서도 대중분들이 주시는 모든 사랑이 큰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벅찬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우찬은 "오랜 시간 데뷔를 위해 준비했는데 마침내 올데이프로젝트라는 팀으로 데뷔하고 '2025 최고의 신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되니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마음이 드는 한편, 앞으로 올데이프로젝트로서 맞이할 날들도 더욱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고, 영서는 "너무나도 큰 영광이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하게 되었다니 더욱 기뻐요. 많은 분들께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행복해요"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올데이프로젝트가 뜨겁게 타오른 데는 멤버들의 노력도, 테디의 감각도 유효했으나, 역시 리스너와 대중이 크게 환호했기 때문이었다. 리스너들은 올데프의 어떤 면에 이끌렸을까.
애니는 "많은 분들이 저희 다섯 명의 케미스트리와 시너지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 무대 위에서 친구 다섯 명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는 게 대중 분들께도 느껴지는 것 같거든요. 그런 '진심'이 올데이프로젝트 음악의 가장 큰 매력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고, 타잔은 "우리 음악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요. 퍼포먼스가 강렬하긴 하지만, 그 안에 진짜 감정과 이야기가 녹아 있거든요. 멤버 각자의 개성이 다르지만 무대 위에서는 한 팀으로 딱 맞아떨어지는 케미스트리가 저희만의 매력 아닐까 싶어요. 듣는 순간 에너지가 전해지는 음악, 그게 올데이프로젝트의 색깔"이라 강조했다.
베일리는 올데이프로젝트만의 강점이 '서로의 다름'이라 말하며 "각자의 배경, 예술적 정체성, 그리고 개성이 모두 다르기에 그 조각들이 모여 혼자서는 절대 만들어낼 수 없는 무언가가 완성되는 거 같은데요. 그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서로의 시너지를 느끼는 순간이 이 그룹의 멤버로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 답했다.
우찬은 "'FAMOUS' 속 가사처럼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로운 매력과 저희들의 케미스트리에서 나오는 새로움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 탄생할 올데이프로젝트의 음악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다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 분들도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영서는 "올데프의 새로움, 신선함, 당당하고 쿨한 면을 사랑해주시지 않았나라고 생각해요. 저희 음악은 아무래도 혼성 팀이라서 만들어낼 수 있는 특별한 시너지가 큰 매력이죠. 높낮이가 있는 보이스 톤이 어우러지고, 보컬과 랩이 섞이고 거기에 화려한 퍼포먼스까지요"라고 강조했다.
올데이 프로젝트 신곡 온라인 커버 [사진=더블랙레이블]올데이프로젝트는 11월 선공개곡 발표에 이어 12월 미니 앨범 발표, 연말 시상식 참석 등 데뷔한 해에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이들이 올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 또 가수로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또 무엇일까.
애니는 "올해는 일단 곧 선공개될 싱글과 첫 EP 활동을 무사히 잘 마치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또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정말 모든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가수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단연 단독 콘서트와 투어예요.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직접 만나서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는 그 순간을 꼭 이루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타잔은 "올해 안에는 더 많은 분들이 올데이프로젝트라는 이름을 알고, 저희 음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게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무대나 콘서트도 꼭 하고 싶고요. 가수로서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래 사랑받는 팀이 되는 거예요.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도 '올데이프로젝트의 음악은 여전히 멋지다'는 말을 듣는 팀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베일리는 올데이프로젝트로서 오래 행복하게 활동하는 것과 함께 개인적인 성장의 목표를 전하기도. 베일리는 "제 음악과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호기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그리고 제 자신에게 진실한 상태로 성장해 나간다면 그 자체로 이미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끝없는 목표, 끝없는 성장!"이라 강조했다.
우찬은 "올해가 가기 전 신곡이 나오는데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대중 분들께 올데이프로젝트라는 팀과 멤버 우찬이라는 사람을 더 각인시키는 거예요. 그리고 가수로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우리의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과 '시대의 아이콘이 되는 것'이에요.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는 거요"라 말했고, 영서는 "올해의 마지막 목표는 이번 컴백으로 한번 더 대중 분들을 놀라게 만드는 거예요. 데뷔곡으로 정말 큰 사랑을 받게 되었는데 그만큼 저희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도 크실 것 같아요. 약간의 부담감도 있지만 또 다시 한번 새롭고 신선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놀라게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라 덧붙였다.
◇코르티스·키키·하츠투하츠, 올데프 이은 '신인 3대장'
코르티스, 키키, 하츠투하츠 단체 이미지 갈무리 [사진=빅히트뮤직, 스타쉽, SM엔터테인먼트]올데이 프로젝트의 뒤를 이은 '최고의 신인' 2위는 빅히트 뮤직 소속 코르티스, 스타쉽 소속 키키에게 돌아갔다.
9표를 받은 코르티스는 지난 9월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라는 슬로건으로 데뷔해 단시간에 인기를 얻은 그룹. 초동 판매량 43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높은 기록을 거뒀고, 타이틀곡 '왓 유 원트'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바이럴 송 글로벌'에서 정상에 올랐다.
키키 역시 지난 3월 데뷔 직후 '아이 두 미'가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아이브 동생'다운 초반 강력한 활약세를 선보였다. 음원 차트 맹공 덕에 키키의 존재감을 여실히 느끼는 업계 관계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다음은 'SM 신인' 하츠투하츠가 8표를 받아 4위에 올랐다. 소녀시대의 뒤를 잇는 '칼각 퍼포먼스'로 데뷔부터 화제를 모은 하츠투하츠는 흐트러짐 없는 군무와 의외의 예능감, 흠결 없는 실력으로 강력하게 팬덤을 모으고 있다.
JTBC 오디션 '프로젝트7'를 통해 데뷔한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7표를 받아 5위에 랭크됐다. 데뷔 동시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르고 초동 판매량 31만장을 거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슈퍼 루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적지 않은 득표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케데헌'의 가상 그룹 헌트릭스, SBS '유니버스 리그'로 탄생한 아홉, '아이랜드2'로 데뷔한 이즈나, '드라우닝'으로 신인 못지 않은 주목을 받은 우즈, '처음 불러보는 노래'로 새로운 명곡 자판기 탄생을 예고한 킥플립이 각각 3표를 받았다.
또 이프아이, 키라스, 알파드라이브원, 에이엠피, 사자보이즈 등이 한 표를 획득했고, 플레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야오 투어스 제로베이스원 NCT도영 피원하모니 키스오브라이프 이채민 등 이미 데뷔한 가수들의 이름을 쓴 '비 가요계 관계자'들의 투표도 있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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