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민, 빌런·청춘 반전 열연 "황민현과의 마지막 액션 가장 좋아해"(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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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3.07 09:12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확신의 대세 배우' 차우민이 반전 매력이 돋보인 열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올겨울 화제성을 싹쓸이한 두 작품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과 넷플릭스 시리즈 '멜로무비'를 통해 한계 없는 활약을 펼친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차우민이다.

배우 차우민이 '스터디그룹', '멜로무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티빙, 넷플릭스]배우 차우민이 '스터디그룹', '멜로무비'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티빙, 넷플릭스]

차우민은 '스터디그룹'에서 유성공고의 절대 권력자이자 최종 빌런 피한울 역으로 분했다.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화면 너머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드는가 하면, 등장만으로도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등 매회 강렬함의 끝을 보여줬다.

'멜로무비' 속 차우민은 180도 달랐다. 극 중 김무비(박보영 분)와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우정후 역으로 변신, 싱그러운 청춘으로 새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그가 맡은 우정후는 훈훈함과 재미를 더한 또 다른 주역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랫동안 김무비에 대한 애틋함을 간직해온 면모는 '멜로무비'만의 따뜻한 감성을 배가시켰고, 고겸(최우식 분)과 김무비의 오작교 역할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해 모두의 웃음을 터트린 것.

이렇듯 차우민이 출연한 두 작품은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다. 그렇지만 그는 면밀한 대본 분석과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얼굴을 장착하는 데 성공했고, 더 나아가 배우로서 뛰어난 역량을 갖췄음을 재입증했다.

차우민은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스터디그룹'·'멜로무비' 두 작품에 대한 이야기부터 향후 목표까지 진솔하게 답변한 일문일답을 전해왔다. 다음은 차우민과의 일문일답이다.

- '스터디그룹'에서 피한울, '멜로무비'에서 우정후를 연기했습니다. 두 캐릭터는 성격과 상황이 다른데,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어요. 이에 대한 소감이 어땠나요?

"서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기에 다른 두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피한울은 빌런 포지션에 서 있는 인물이었지만, 차우민 배우가 그동안 연기해 온 캐릭터들과도 차별점이 있었어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 같은데,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거나 고민했던 지점이 있었다면?

"한울이라는 캐릭터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고립된 인물로 보이게끔 하고 싶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표현하기 위한 포인트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고요. 그래서 피한울이란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지, 또 어떤 시도를 해볼 것인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 '멜로무비'의 우정후 같은 경우에는 차우민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어떻게 만나게 됐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지금껏 빌런 역할들을 맡아왔기에, 캐릭터 변화에 돌파구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어요. 그 찰나에 우정후라는 캐릭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게 소중한 기회가 와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 '스터디그룹'은 또래 배우들과 함께 촬영했고, '멜로무비'에서는 여러 선배님들 사이에서 막내 역할이었어요. 두 현장의 분위기가 어떻게 달랐나요? 촬영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기억도 함께 들려주세요!

"'스터디그룹'은 액션 장르이다 보니 촬영 할 때 배우들 간 액션 합을 많이 연습했습니다. 특히 황민현 배우님과 서로 합을 맞추면서 점점 더 친해진 상황은 마치 어린 시절 친구들과 몸을 부딪히며 운동할 때 친밀감이 한층 더 쌓였던 경험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그래서 즐거웠고요. (웃음)"

"반면 '멜로무비'에서는 많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현장에서도 선배님들께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덕분에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던 작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스터디그룹'과 '멜로무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 그 이유도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스터디그룹'에서는 뭐니 뭐니 해도 마지막 액션신을 가장 좋아합니다.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황민현 배우님과 고군분투하고, 서로를 배려하던 순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멜로무비'에서는 고겸에게 자신만의 위로를 전하던 정후의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 액션 연기에 망설임이 없는 것 같아요. 피한울을 연기하면서 강렬한 액션을 보여줬는데, 액션 연기의 비결이 있다면 알려줄 수 있나요?

-"비결은 따로 없고 꾸준한 연습과 이미지 트레이닝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린 시절 운동하며 다져진 것들의 도움도 무시 못하지만요."

- 우정후의 피어싱이 진짜인지 궁금해하는 팬들이 많아요. (웃음) 그리고 차분하고 위압적인 피한울, 자유분방하지만 사랑스러운 우정후의 두 스타일 중에서 차우민 배우가 개인적으로 더 선호하는 스타일은 무엇인가요? "정후의 피어싱은 풀로 붙인 것입니다. (웃음) 현장에서 잘 어울린다는 말이 들릴 때마다 “진짜 해버릴까요?"라는 농담을 한 적도 몇 번 있었습니다. 두 캐릭터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실제 제 성격은 정후와 비슷한 점이 더 많아, 정후의 스타일을 조금 더 선호합니다." - 최근 방영을 시작한 '보물섬'도 반응이 좋은데요. 본인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간단히 소개해 줄 수 있나요?

"제가 '보물섬'에서 맡은 지선우는 순수한 영혼을 지닌 친구입니다. 이후 그 순수함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수가 되기도 하는데요. 앞으로 남은 이야기는 더욱더 흥미로우니 직접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팬미팅 때에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 '스터디그룹'과 '멜로무비'를 통해 팬이 많이 늘었습니다. 새롭게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더 많은 작품으로 만나 뵙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차우민은 금토극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SBS '보물섬'을 통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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