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무선 보안 솔루션으로 공공·민간 와이파이 해킹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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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태영 시큐어레터 상무

김태영 시큐어레터 상무김태영 시큐어레터 상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보안 위협도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적인 무선보안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큐어레터는 차세대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 'DeepTrust AIR'를 통해 이같은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 부분의 보안 전문가 김태영 시큐어레터 상무를 만나 제품 개발 배경과 주요 특징을 들어봤다.

-새롭게 선보이는 'DeepTrust AIR'는 어떤 제품인가.

▲차세대 DeepTrust AIR는 국내 최초 Wi-Fi 7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협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Ad-Hoc 접속, 비인가 AP, Honey-Pot AP, Wi-Fi Direct 등 다양한 위협 유형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DeepTrust AIR는 2022년 11월 11일에 무선침입방지시스템 보안요구사항 V3.0을 적용한 최초로 적용한 솔루션으로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현재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무선보안 시스템이 됐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어떤 점이 가장 달라졌나.

▲가장 큰 차별점은 최신 무선통신 표준을 폭넓게 지원한다는 점이다. Wi-Fi 6E(IEEE 802.11ax)는 물론, Wi-Fi 7(IEEE 802.11be), Wi-Fi 8(IEEE 802.11bn)까지 대응한다. 2.4GHz, 5GHz, 6GHz 등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고, Wi-Fi 7 기준으로 최대 320MHz 대역폭, 16x16 MIMO, 멀티링크 오퍼레이션(MLO), 전이중 통신 등 최신 기술을 수용한다. 고용량·고성능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 생산 방식의 차이점도 있다.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WIPS 센서를 자체 생산, 공급망 안정화를 실현했다. 국내에서 설계, 조립, QC 과정을 모두 진행하는 100% 국산 토종 제품이다.

-국가 보안요구사항도 충족한다고 했는데.

▲DeepTrust AIR는 국가사이버안보센터가 제정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 V3.0'을 기준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기준은 국가와 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정보보호제품이 충족해야 하는 보안기능과 강도를 규정한 것이다. 주요 정보 전송 시 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암호키 생애주기도 철저히 관리한다. 데이터와 서버의 무결성을 보장하는 등 보안성을 대폭 강화했다.

-적용 가능 분야와 향후 계획은.

▲공공기관을 비롯해 금융, 의료, 방산, 클라우드 인프라, IoT 환경 등 무선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무선 장비 확산과 데이터 보호 중요성이 커지는 공공·민간 분야 모두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DeepTrust AIR는 수출을 위해 FCC인증, CE인증, IC인증 등 해외에서 요구하는 전파인증을 시험 중에 있다. 국내기업의 해외 사업장에 설치, 운영되고 있어 현지 보안 업체에서도 DeepTrust AIR를 주목하고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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