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0% 대표이사에서 재산분할 35%까지…권혁빈 부부 '25년 인연'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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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만나 2001년 결혼…이듬해 스마일게이트 설립 초기 지분·임원 이력 20여년 뒤 재조명…법원, 배우자 기여 35% 판단 [아이뉴스24 곽민구 기자] 2조5500억원 규모의 재산분할이라는 극적인 운명을 맞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와 배우자 이 씨. 두 사람은 2001년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이듬해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이 씨도 초기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 씨의 역할은 25년 뒤 법원이 재산 형성 기여도를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가 됐다.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 [사진=스마일게이트]대학 시절 만나 2001년 결혼…이듬해 스마일게이트 설립1974년생인 권 CVO는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 이 씨를 만나 2001년 결혼했다.권 CVO가 사업에 뛰어든 것은 결혼 전이다. 1999년 대학을 졸업한 뒤 교육 소프트웨어 업체 포씨소프트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게임 사업으로 눈을 돌렸고 2002년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이 씨도 회사 설립 초기 스마일게이트에 이름을 올렸다. 설립 당시 회사 지분 30%를 보유했으며 2002년 대표이사, 2005년 등기이사로 재직했다. 이후에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가사와 자녀 양육을 담당했다.회사 성장 과정에서 이 씨의 지분에 변화가 생겼다. 설립 당시 30%였던 지분은 신주 발행 등을 거치며 줄었고 2010년 무렵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20여년 뒤 법정으로…창업 초기 역할 다시 주목두 사람의 관계가 법정 다툼으로 부딪힌 것은 2022년이다. 이 씨는 그해 11월 권 CVO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이혼 여부와 함께 권 CVO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 지분이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되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이 과정에서 회사 설립 당시 이 씨의 역할을 두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렸다. 이 씨 측은 회사와 재산 형성에 기여했다고 주장한 반면 권 CVO 측은 이 씨가 공동창업자가 아니며 실질적인 경영에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맞섰다.1심 법원은 이 씨가 스마일게이트 전신인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대표이사와 이사로 등재됐던 점을 고려했다. 장기간 가사와 양육을 담당한 점과 혼인 초기 이 씨 가족의 경제적 지원이 있었던 점도 재산 형성에 대한 기여로 봤다.다만 회사가 현재 규모로 성장하는 데는 권 CVO의 사업 능력과 경영적 판단이 결정적인 영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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