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원더골' 지소연 "도전자 입장…우승하려면 일본 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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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은 13일 일본전 대비해 '훈련 구슬땀'

이미지 확대 화이팅을 외치는 지소연

화이팅을 외치는 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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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20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리빙 레전드'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일전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지소연은 1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일본을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강하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이틀 안에 중국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중국과 이번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지소연의 기막힌 원더골을 앞세워 극적으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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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소연

(수원=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대한민국 대 중국 경기. 한국 지소연이 동점골을 넣고 있다. 2025.7.9 mon@yna.co.kr

2005년 1회 대회 우승팀인 한국(승점 1)은 오는 13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일본(승점 3)을 상대로 펼치는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20년 만의 왕좌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지소연은 중국전 득점에 대해선 "(김)민지(서울시청)가 볼을 잡았을 때 좋은 느낌이었고, 저에게 볼을 주기를 바랐다"라며 "(김)민지가 타이밍 좋게 볼을 줬고, 잡았을 때부터 골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때린 게 득점이 됐다"고 돌아봤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이날 원주종합운동장에서 회복훈련을 통해 일본과의 2차전 준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미지 확대 훈련에 열중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훈련에 열중하는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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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11일 17시11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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