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펄어비스 적자 지속…'붉은사막' 출시일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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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손실 118억원…'붉은사막'은 2026년 1분기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가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간 가운데, 실적 반등을 이끌 기대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또다시 뒤로 밀렸다.

13일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2025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796억원, 영업손실 118억원, 당기순손실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810억원, 영업손실 96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 증권가 전망치와 대체로 부합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9%, 전년동기 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광고선전비 증가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점유했다.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 [사진=펄어비스]'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지연됐다. [사진=펄어비스]펄어비스 2분기 실적 현황. [사진=펄어비스]

'검은사막'은 2분기 아침의 나라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에 신규 난이도를 추가하고, 거점전과 점령전을 개선했다. 검은사막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S 버전을 선보이며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을 구축했다. 이밖에 '이브 온라인'은 '리전(Legion)' 확장팩 출시와 함께 이브 팬패스트를 진행했다.

기대작 붉은사막은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이어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신규 퀘스트라인 데모를 최초로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신작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 하반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당초 4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붉은사막은 내년 1분기로 일정이 공식 지연됐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첫 AAA급 콘솔 게임 론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통, 보이스오버, 콘솔 인증 등 여러 파트너사와의 협업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내부적으로는 2026년 1분기로 출시 일정을 확정했다. 게임스컴에서 출시 일정을 발표하기 보다는 더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또한 "4분기 출시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점에 사과 드린다. 연내 최적의 출시 시점을 찾을 수 없어 부득이 지연했다"며 "내부적으로 일정을 확정한 만큼 최대한 일정 관리를 절처히 해 지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거듭된 붉은사막의 일정 지연으로 인해 신뢰도가 우려된다는 증권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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