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구슬' 활용한 공격…군중 제어 등 '다재다능'
"동양적 세계관 반영…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게임 '오버워치2'에 동양적 배경의 신규 영웅 '우양'이 추가된다. 회복과 공격, 군중 제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방식으로 18시즌 게임 플레이를 변화시킬 예정이다.
!['오버워치2' 18시즌에 추가될 신규 영웅 '우양' [사진=블리자드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03e7de74fbeb2c.jpg)
오버워치2 개발진은 지난 7일 인터뷰를 통해 18시즌에 추가될 신규 지원 영웅 '우양'을 소개했다.
'물을 다루는 무술가' 콘셉트의 우양은 기본무기 '현무 지팡이'로 물의 구슬을 생성해 공격하거나 아군을 치유할 수 있다. 물의 구슬의 경로를 바꾸고 폭발력을 강화하는 조작이 가능하다.
우양은 능력 '수호의 파도'를 사용해 적을 밀쳐낼 수 있으며, '격류'로 빠른 이동과 점프가 가능해 전투에서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수 있다. 궁극기 '해일 폭발'의 경우 적을 넘어뜨리고 아군을 대량 치유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대릴 탄 오버워치2 리드 캐릭터 콘셉트 아티스트는 "물을 테마로 한 지원 영웅을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해 우양을 구상했다. '물을 통제한다'는 점에 착안해 무술가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며 "폭발적인 공격, 치유가 가능한 우양은 전장 곳곳에서 유리한 지점을 선점하고 아군을 지원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버워치2' 18시즌에 추가될 신규 영웅 '우양' [사진=블리자드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33df0d4ecf4490.jpg)
케니 허드슨 시니어 게임 프로듀서는 "스마트 힐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캐릭터 '젠야타', '일리아리'의 영향을 받았고, 공격과 치유에서 굉장히 큰 잠재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우양은 굉장히 훌륭한 영웅으로 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물의 구슬의 경우 기본 조작은 단순하지만 경로 수정 등이 가능해 숙련자일수록 더 많은 이득을 보게 했다. 케니 허드슨은 "벽 뒤에서 쏘거나 복도를 우회하는 등 구슬 조작 능력을 키울수록 적에게 다양한 공격이 가능하다"며 "기본공격만으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양은 '메이' 이후 오버워치 시리즈에 처음 등장하는 중국인 영웅이다. 동양 배경의 '오행 대학' 물 학부 소속이라는 설정으로, 전설적인 영웅인 부모와 누나에게 인정받기 위해 전장에 뛰어들었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오버워치2' 18시즌에 추가될 신규 영웅 '우양' [사진=블리자드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dd03686728fd79.jpg)
조쉬 장 시니어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우양의 디자인에 '오행(五行)' 등 동양적 세계관과 더불어 중국인 이민자 가정의 경험을 녹여냈다고 밝혔다.
그는 "우양은 어린 시절 부모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과거가 있다. 저도 어렸을 때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고, 동양권 이용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양인 뿐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와닿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양은 메이보다 더 동양적인 색채가 강하다. 우양의 성장 배경인 '오행 대학' 등에 전통적인 동양 세계관을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오버워치2는 우양과 더불어 앞으로도 '자신만의 영웅'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다양한 배경의 캐릭터를 꾸준히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