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추석 시청자 잡아라⋯'착한여자 부세미', 시작은 범죄·마무리는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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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5.09.22 15:36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전여빈, 진영 주연의 '착한 여자 부세미'가 풍성한 한가위에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전여빈의 첫 타이틀롤 도전작으로, 전작 '우리 영화'의 부진을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영 감독은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시한부 회장과 계약결혼하며 벌어지는 복합장르 드라마"라며 "범죄 40% 로맨스 40% 코미디와 휴먼이 20%로 조화롭게 가미돼 있는 작품이다. 범죄로 시작해 로맨스를 거쳐 휴먼으로 마무리된다"라고 소개했다.

배우 전여빈과 진영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배우 전여빈과 진영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착한 여자 부세미'는 인생 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 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배우 전여빈은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 등과 호흡을 맞춘다.

"타이틀롤의 부담보다는 또 좋은 캐릭터 만나게 됐다는 생각만 했다"고 밝힌 전여빈은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정작 현장에선 부담감 없이 연기했다"고 전했다.

전여빈은 가성그룹 회장(문성근 분)의 개인 경호원 김영란(부세미) 역을 맡았다. 흙수저 출신이지만, 자신과는 정반대의 스펙인 부세미라는 가짜 신분으로 위장하여 3개월 동안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전여빈은 "대본 로그라인에 '너는 너 자체로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글이 마음을 흔들었다. 글을 메모해서 칠판에 붙여놨다. 이후 '유괴의 날' 박유영 감독님이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만나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과정을 전했다.

작품에서 전여빈은 문성근을 비롯해 진영, 서현우, 장윤주, 주현영 등 모든 배우들과 관계를 맺고 연기 호흡을 맞춘다. 서현우는 "전여빈과 4작품을 함께 했다. 연기열정을 함께 채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전여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고 진영은 "전여빈은 함께 연기를 하지 않아도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여러가지로 배운 작품"이라고 파트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문성근의 뒷모습에 울컥한 적이 있다"고 한 전여빈은 "장윤주에게 좋은 자극과 영감을 받았다. 많이 기대며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모든 배우들이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따뜻한 현장이었다.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진영은 싱글대디 역할에 첫 도전하고, 그간 코믹 이미지가 강했던 장윤주는 유산을 놓고 부세미(전여빈 분)와 갈등하는 표독스러운 재벌가 의붓딸 연기에 도전한다. 장윤주는 "촬영을 다 마치고 집에 와서 펑펑 울었다"고 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여러차례 표현했다. 진영은 "일본에서 대본을 처음 보고 바로 하고싶다고 연락을 했다"며 "'유괴의 날' 감독님과 '올빼미' 작가님의 작품이더라. 앉은 자리에서 2시간 동안 4부까지 대본을 정독했고, 5부가 궁금해서 출연했다"고 흡입력있는 대본의 매력을 꼽았다.

장윤주는 "감독님의 전작 '유괴의 날'을 정주행하고 나서 이 사람이면 믿고 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라면서 "현장에서 감독님을 100% 믿고 밀접하게 소통하면서 가선영을 완성했다"고 고백했다.

배우 전여빈과 진영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왼쪽부터)배우 주현영-장윤주-서현우-진영-전여빈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전여빈과 진영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박유영 감독이 22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감독과 배우들은 목표 시청률로 17% 이상을 꼽았다. ENA 최고 시청률 보유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우영우'에 출연했던 주현영은 "'우영우'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29일 밤 10시 첫 공개.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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