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가 초겨울 감성, 수지 같은 음악을 들고 돌아왔다.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어반자카파(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새 미니앨범 'ST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어반자카파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앤드류컴퍼니]어반자카파 신보 '스테이'는 Pop, R&B, Ballad, Modern Rock 등 다양한 장르를 정교하게 융합해 다채로운 장르를 담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스테이'는 깊이 있는 리듬과 감각적인 사운드로 알앤비 정체성을 완성한 곡이다. 어반자카파 특유의 색이 돋보이는 미디움 템포, 아름다운 멜로디, 세련된 그루브와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노래다.
조현아는 "기존 어반자카파의 느낌이 있는 곡이라 듣는 분들이 초창기의 우리 음악을 떠올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정이 많이 가게 불렀다"고 이번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대세 배우 이도현, 그리고 조현아의 절친 배우 수지가 출연해 호흡을 맞췄다.
이에 조현아는 "여운이 남는 뮤직비디오가 되길 바랐기에 여운을 주는 두 배우가 나오길 바랐다. 수지는 여운을 남기는 배우이자 내 절친한 친구이기도 하다. 도와주고 싶었는지 마음을 열고 노개런티로 출연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이도현도 노개런티로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어 조현아는 "이도현은 가장 매력적인 남자 배우라 생각했다. 기회가 닿아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도현과 수지의 얼굴 합이 정말 좋지 않았나 싶었다"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단체 이미지 [사진=앤드류컴퍼니]권순일은 일찌감치 뮤직비디오 출연을 확정한 수지를 상상하며 이번 곡을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권순일은 "수지의 얼굴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써야겠다 싶어서 멜로디부터 썼다. 나는 처음 나오는 멜로디가 좋다고 생각해 수정을 안 하는 편인데, 어반자카파 음악 중 가장 오래 많이 수정한 곡이다. 아름답고 서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곡 작업 비화를 전했다.
권순일은 "모든 건 수지 스케줄에 맞췄다. 조현아가 오래 공을 들였다. 다시 올 수 없는 기회라 생각해 수지 얼굴 합과 맞는 곡을 써야겠다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용인은 '스테이'를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권순일로부터 수지 출연 얘기를 듣고 이 노래를 들었는데, '따뜻하게 잘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누군가를 생각해서 곡을 쓴 건 처음이다. 수지가 우리에게 엄청난 뮤즈가 되어줬다"고 수지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어반자카파는 이번 앨범을 통해 어반자카파 특유의 짙은 외로움과 감성을 전한다. 특히 권순일의 섬세한 감정이 더해진 작곡 스타일이 이번 앨범에서 빛을 발한다. 오랜 시간 절정의 발라드 감성을 유지하되 자기 복제의 위험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한 길을 걸어온 어반자카파의 저력은 과연 무엇일까.
조현아는 "'스테이'와 '널 사랑하지 않아'를 듣다 보면 아티스트의 자기 복제 가능성이 있다. 이걸 의식하면 결코 같은 노래를 쓸 수 없다. 감성을 흐트리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비슷하지 않게 비슷한 곡을 만들고자 한다. 내가 느끼는 감정을 속일 순 없고, 노래를 거짓으로 쓸 수도 없지 않냐. 때문에 우리의 음악을 유지하되 그 부분을 항상 유념해서 곡을 쓰는 편"이라 밝혔다.
어반자카파는 앤드류컴퍼니 설립 이후 아티스트이자 대표로서 첫 음반을 발표한다. 이와 관련, 조현아는 "대표 프로듀서로 앨범을 진행하면서 내가 중심을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많은 걸 참다보니 병이 올 정도로 힘들었다. 하지만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일 하는 걸 보고 아픈 게 싹 나았다. 감동이 훨씬 컸다. 실무 하는 분들께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이번 활동 포부에 대해 "'무조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 나를 믿고 같이 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음악은 내가 도맡아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현아는 어반자카파의 정체성에 대해 "우리 음악은 '모두의 얘기'라 생각한다. 너무 어렵지 않은 언어, 복잡하지 않은 대화로 음악을 풀어내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이야기꾼'이라는 정체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현아는 "쓸모 없는 사람 없이 최대한 열심히 앨범을 준비해서 냈다. 팬들께도 감사드린다. 기대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박용인은 "우리 셋 목소리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권순일도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셋이 열심히 음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반자카파 신보는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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