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노래하며 울컥, 히트곡 만들고파"⋯하이파이유니콘, 성장 품은 청춘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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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 입력 2025.10.13 15:04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이 찬란한 청춘의 순간을 품고 무대로 돌아왔다.

하이파이유니콘(현율 태민 슈토 민 기윤)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 공개홀에서 새 싱글 앨범 'Teenage Blue (Korean ver)'(틴에이지 블루, 한국 버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을 알렸다. 데뷔 디지털 싱글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국내 컴백이다.

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현율은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렌다. 지금껏 쌓아온 것들이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고, 20대의 자화상 같은 곡으로 활동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기윤은 "오랜만에 왔다는 생각에 설레고 긴장된다.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태민은 "어디서 활동을 하더라도 행복하지만, 한국에서 오랜만에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레는 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슈토는 "오랜만의 한국 활동이라 두근거리고, 심장이 쫄깃하다"고 말했고, 민은 "2년 4개월 만의 컴백에 설렌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주비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2023년 방송된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THE IDOL BAND : BOY’S BATTLE'(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에서 최종 우승 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데뷔한 실력파 밴드다.

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Teenage Blu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 한지 2년이 지났다. 진정한 밴드로 성장한 모습 보여주고 싶고, 진정한 음악 보여주고 싶다"고 욕심을 전했다. 멤버 현율은 "일주일에 6일, 지난 1년 동안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12시간 동안 음악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진심을 알려주고 싶다"고 어마어마한 연습량을 이야기 했다.

이같은 연습은 성장으로 이어졌다. 기윤은 "오디션에서 결성한 팀이라 알아가는 시간이 부족했다. 팀워크가 가장 성장했다. 또한 2년 동안 노래를 12시간씩 연습하면서 실력을 장착했다"고 자신했다. 현율은 "태민이와 슈토가 데뷔했을 때에 비해 음역이 넓어졌다. 저도 매일 연습을 해서 객관적인 실력으로도 많이 성장했다"고 웃었다.

'Teenage Blue (Korean ver)'는 불안과 설렘이 공존하는 청춘의 순간을 노래한 곡으로, 서로의 용기와 믿음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8월 일본에서 발매된 메이저 싱글 2집 'Teenage Blue'의 타이틀곡을 한국어로 새롭게 선보이며, 두려움을 넘어 지금 가장 빛나는 순간을 노래하고자 하는 하이파이유니콘의 마음을 표현했다.

태민은 "청춘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동시에 불안한 양면성이 있다. 두려움과 막막한 순간이 오더라도손을 잡고 자신을 믿고 앞으로 가자, 내일로 가자는 희망의 노래다. 우리와 여러분의 청춘찬가와 같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현율은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것이 작년이었다. 합주를 하는데 마음이 울컥해지고, 보컬들이 눈물이 들었다. 마음이 움직이는 힘이 있는 노래"라고 했다. 슈토는 "이 노래를 듣자마자 청춘을 느꼈다. 외로웠고,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말했다. 민은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이 생각났다. 계속 듣다보니 20대의 노래라는 것이 느껴졌고 빨리 라이브로 연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태민은 "개인적으로 녹음하고 힘을 받았던 가사다. 지금부터 '내 손을 잡아'라는 가사에 힘을 받았다. 실패해도 괜찮다는 위로"라며 노래 한구절을 직접 소화했다.

이 곡은 일본에서 먼저 발매된 뒤 한국에서 발매된다.

현율은 "일본어 곡을 한국으로 가져오면서 처음에 가사를 그대로 했다. 그러나 한국어로 잘 달라붙지 않고 뉘앙스가 어색했다. 청춘으로 우리들의 이야기로 해보자는 마음에 가사를 다시 썼다. 일본어 곡과 완전히 다른 색다른 곡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무대에 오르며 국내 밴드신에 얼굴을 알렸다.

슈토는 "최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희를 모르는 분들도 즐겨주고,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고 했다. 태민은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야외 잔디 광장에서 공연을 했다. 비누방울이 날아다니고, 돗자리에서 저희 음악을 즐겨주는 풍경이 기억에 남는다"고 떠올렸다. 서고 싶은 무대로는 펜타포트 공연과 써머소닉, 록인재팬 등을 꼽았다.

컴백을 앞두고 든든한 응원을 전한 FNC 식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태민은 "정용화 선배는 든든하다. 저희를 만들어준 프로듀서 선배고, 만날 때마다 조언을 많이 해준다. 최근에 저에게 와서 '소리 질러가 많은 것 같은데'라며 사랑의 잔소리를 해줬다. 이번 컴백 때도 청춘이라는 가사에 집중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기윤은 "선배들이 무대 매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FNC킹덤 콘서트에서 FT아일랜드 이재진 선배님은 기자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씨앤블루 이정신 선배님도 별일 없는지 안부를 물어봐준다. 엔플라잉 선배님은 용돈도 주고, 밥도 사준다. 지난 공연 때는 꽃과 빵을 사줬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미담을 풀어놨다. 그러면서 "FNC 후배 밴드 에이엠피가 생겼는데, 우리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율은 이날 MC를 본 유재필을 언급하며 "대기실에서 꽃과 케이크 선물을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밴드 하이파이유니콘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 Single Album 'Teenage Blue'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타이틀곡 'Teenage Blue'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국내 밴드신 열풍 속 오랜만에 출격하는 만큼 인지도를 쌓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현율은 "이번 곡으로 하이파이유니콘이라는 밴드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민은 "우리의 노래가 닿았으면 좋겠다. 좀 더 큰 목표가 있다면,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하이파이유니콘 노래구나 하는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태민은 "가사가 가진 힘이 크다. 저희를 처음 봐준 분들도 청춘을 떠올리고 힘을 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이날 오후 6시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신곡을 발매한다. 같은 날 저녁 8시에는 팬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이후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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