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태양을 삼킨 여자' 장신영, 3년만 복귀 "연기 목말랐다, 진심 다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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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장신영이 돌아왔다. 남편 강경준의 사생활 논란으로 안방극장을 떠나있었던 장신영의 복귀는 3년만이다.

장신영은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서 이혼 후 16년 간 딸(이루다 분)을 홀로 키워온 백설희 역을 맡았다. 재벌가의 여론조작에 만신창이가 된 딸을 위해 복수에 나서는 인물이다.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신영 [사진=MBC]'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신영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신영 [사진=MBC]'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신영과 이루다 [사진=MBC]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장신영은 "연기가 목마른 상황이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죽어라 했다. 이번 연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진심을 다해 촬영했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장신영은 2022년 '클리닝업' 이후 3년 만에 돌아왔다.

이어 그는 "많이 긴장도 되고 설렜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에너지를 더 받고 있다"면서 "개인적인 일 보다는 드라마 속 캐릭터와 내용으로 봐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사생활 이슈와 별개로 봐달라고 요청했다.

극중 장신영과 모녀 호흡을 맞추는 백미소 역은 우주소녀 이루다가 맡았다. 이루다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지상파 주연자리를 꿰찼다.

이루다는 "설희의 하나뿐인 딸이자 행복이다. 모든 스토리의 시작이자 원인이 되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미소의 감정선이 깊고, 사실상 느껴보지 않은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촬영장에 가서 장신영 선배님의 눈을 보면 그냥 (연기가) 되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하나뿐인 딸의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그린 드라마. 장신영, 서하준, 윤아정, 오창석이 출연한다.

서하준은 의문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미국으로 입양된 문태경 역을 탐았다.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한국 땅을 밟는 인물이다. "오창석과 벌써 세번째 작품이고, 윤아정, 감독님과 전작에서 만난 적 있다"고 밝힌 그는 "베테랑인 형,누나들을 믿고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윤아정은 첫사랑을 버리고 경영인의 길을 선택한 재벌2세 민경채 역을, 오창석은 대기업 민강유통 법무팀의 수장이자, 백설희(장신영 분)의 전 남편 김선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완성할 차원다른 빌런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장신영 [사진=MBC]'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하준 장신영 윤아정 오창석 [사진=MBC]

연출을 맡은 김진형 PD는 "드라마를 한단어로 표현하면 감성 복수극이다. 모정이 사건이 발단이 되어 복수까지 흘러가는 스토리"라면서 "'태양을 삼킨 여자'라는 제목은 백설희를 의미한다. 태양을 삼킬 만큼 딸을 위해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 여자다. 파멸로 이끌걸 알면서도 마다하지 않는 여자"라고 제목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막장과 클래식의 차이는 개연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은 복수의 개연성이 충분한 작품이다. 초반부터 극성이 강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오후 7시5분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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