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데뷔 10주년에 정규 2집 컴백 "80살까지 밴드 목표"
본업은 기본, 요리도 잘하고 다정함·예능감 맥스⋯"지금까지 중 1등"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 이승협과 유회승이 다정한 매력과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6일 유튜브 채널 'JohnMaat'의 '박준형 & 브라이언 BYOB 시즌3'에는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의 보컬즈 이승협, 유회승과 함께한 영상이 게재됐다.
![엔플라잉 이승협 유회승이 'BYOB 시즌3'에 출연해 요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229b6f39b19278.jpg)
"뉴(New) 플라잉, 넥스트(Next) 플라잉"이라고 엔플라잉을 소개한 두 사람은 오늘의 메뉴를 칼국수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요리 실력이 출중해 '집밥 요정'이라 불리는 유회승은 칼국수는 물론이고 평양냉면까지 집에서 만들어 먹을 정도라고. 이날도 유회승은 자신이 선택한 생대구를 능숙하게 손질했으며, 달걀 대신에 감자를 갈아 대구전을 맛깔스럽게 만들어냈다.
또 반죽을 해야 하는 이승협이 물을 어느 정도 넣어야 하는지 묻자 눈으로 슬쩍 보더니 "300~250mL"라고 대답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흑백요리사'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칼국수를 만든 후 이승협은 '있는 대로 국수'라고 이름을 정했고,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지금까지 찍으면서 우리가 만든 것 중 1등"이라며 "이렇게까지 먹은 건 처음"이라고 극찬했다.
이승협은 다정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무를 썰던 박준형은 반죽하는 이승협에게 무를 건넸고, 이승협은 주저 없이 무를 한 입 베어 먹었다.
이승협은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어렸을 때 깍두기를 먹고 체해서 그 이후에는 깍두기를 못 먹는다"라며 무 비린내가 나서 못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엔 총각김치도 먹고 단무지도 좋아한다고 했지만, 갑작스럽게 무를 먹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었을 텐데도 거절하지 않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에서 그의 남다른 배려심과 프로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또 이승협은 유회승이 만든 대구전을 유회승과 박준형에게 차례로 건넸다. "많이 뜨겁다"라고 미리 얘기했지만, 박준형이 많이 뜨거워하자 곧바로 뱉으라며 자신의 손을 내밀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는 이승협의 '매너손'과 밝은 미소는 그가 얼마나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인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엔플라잉은 2년 만에 완전체 정규 2집 'Everlasting'(에버래스팅)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에버래스팅'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간직하며, 변치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는 낭만적인 메시지를 담은 앨범이다. 특히 이승협과 유회승이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12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만년설 (Everlasting)'이다.
유회승은 "10주년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10주년 소감을 밝혔으며, 이승협은 "멤버들이 군대에 갔을 때부터 2년 동안 준비한 앨범이고 전곡 프로듀싱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협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가장 큰 목표는 80살까지 밴드를 하는 것이다"라며 "오래오래 가족처럼 오랫동안 음악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엔플라잉은 데뷔 10주년에 본격적인 전성기를 맞았다. 초동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 경신뿐만 아니라 최근 진행한 서울 단독 콘서트 '&CON4 : FULL CIRCLE'('엔콘4 : 풀 서클')은 3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동명의 부산 공연 역시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되어 추가 회차를 오픈했고, 대규모 월드 투어까지 앞두며 남다른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페스티벌, 대학 축제, 예능 콘텐츠 등에서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입담을 자랑하며 '대세 믿듣 밴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