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의 다국적 보이 그룹 넥스지가 6개월 만에 컴백한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건 세이타 휴이 유키로 이뤄진 7인조 그룹 넥스지는 이번 신보를 통해 작사 작곡에 이어 안무 창작까지 참여하며 더 강력해진 '한 방'을 노린다.
넥스지의 신보 타이틀곡 'Beat-Boxer'는 힙하고 신나는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Beat'와 'Boxer' 두 단어를 합성해 NEXZ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짜릿함을 선사하고 무대 위 비트를 박살 내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특히 신곡 안무 창작에 토모야, 유우, 하루가 직접 참여해 그룹의 강점과 개성을 살린 무빙으로 '퍼포먼스 맛집 그룹' 잠재력을 발휘한다.
그룹 넥스지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미니 3집 'Beat-Boxer'(비트 복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넥스지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국적임에도 한국 기획사에서 데뷔하게 된 배경, 그룹 특유의 독기와 야망, 박진영과 JYP 선배 그룹 스트레이 키즈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넥스지 일문일답.
◇6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했다.
(휴이) 6개월만에 컴백하게 됐다. 지난 컴백보다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해왔다. 컴백하는데 도와주신 분들, 팬들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토모야) 컴백하게 돼서 기쁘고 설렌다. 우리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한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들었다.
(소건)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멤버들끼리도 한국어로 대화하려고 했다. (소속사) 직원 분과 대화할 때도 한국어로 했다. 그 덕에 숙소에 있을 때도 한국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생활이 됐다. 사소한 얘기할 때, 중요한 얘기할 때도 한국어 한다.
(세이타) 한국어 실력이 모자랐을 땐, 멤버들이 한국 영화를 볼 때 한국어 몰라서 안 봤었다. 요즘에는 한국어 대화를 하다보니 다같이 영화 보게 됐다. 자막 없이도 함께 본다. 너무 재밌고 공포영화를 함께 보는데 푹 빠져 있다.
(유키) 평소에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혼자 있을 때도 영화, 드라마 보다 모르는 단어 있으면 찾아본다. 조금씩 공부한다.
(소건) 최근에 투피엠 준호 선배님이 하는 '태풍상사' 보고 있다. 재밌다.
(유키) 나는 '킹더랜드' 재밌게 봤다.
◇이번 신보에 여러 멤버들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고.
(토모야) '넥스트 투 미'는 나와 하루가 작곡에 참여했다. 트랙부터 노래 멜로디 랩 톱라인 다 만들었다. 가사도 다 우리가 썼다. 6개월 동안 열심히 했다. 또 나와 하루 유우는 '비트복서' 안무도 창작했다. 컴백 준비, 투어 하며 안무 창작도 했다.
(하루) 감사하게도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비트복서'를 들었을 때 댄스 배틀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스트릿 댄스를 녹여서 짜봤다. '이 파트는 이 멤버가 이렇게 하면 멋있겠다' 생각하며 각자가 할 수 있는 동작을 많이 녹여서 짜봤다.
(토모야) 타이틀곡에서는 포인트 안무가 중요하니까. 후렴에 '스니커즈'라는 파트가 있는데 신발 보여주면서 확 도는 장면을 넣었다. 댄스 브레이크의 경우엔 넥스지만이 할 수 있는 스트릿 댄스 동작을 넣었다. 특히 유우가 브레이킹 댄스를 할 수 있어서 그 부분도 넣었다.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퍼포먼스로 만들어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자신감이 엿보인다.
(토모야) 우리가 다 다른 댄스 장르를 배웠다. 나는 하우스와 락킹, 세이타는 재즈댄스, 소건은 기본기, 유우키 후이는 힙합, 하루는 팝핀, 유우은 브레이킹 댄스를 해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스펙트럼이 많다. 그래서 퍼포먼스 자신감이 있다. 하라메 콘텐츠는 회사에서 제안했지만, 노래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안무는 우리가 다 만든다. 하라메 용으로 만든 안무다. '아임 힘'에서 '코스타'로 넘어갈 땐 별을 표현하고 싶어서 우리가 앉아서 별 모양 만들기도 했다. 팬들이 엄청 좋아해줬다.
그룹 넥스지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미니 3집 'Beat-Boxer'(비트 복서)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타이틀곡 '비트 복서'는 어떤 곡인가.
(토모야) 퍼포먼스 용으로 준비한 곡이라 보는 음악이기도 하지만 듣기만 해도 노래가 신나고 에너지가 느껴진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힘이 필요할 때 힘이 나는 곡이다. 우리는 라이브 연습을 많이 한다. 지금까지는 퍼포먼스 잘 한다는 말 들었는데, JYP 가수들이 라이브를 잘 하는 걸로 유명하기 때문에 우리도 라이브 연습 많이 한다. 춤 추면서도 라이브 잘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JYP 아티스트가 총출동한 '출장 십오야 X JYP'에서 신곡을 처음 공개했다.
(소건) '출장 십오야' 촬영하며 선배님들 앞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춤 추면서 설렜다. 첫 공개가 특별한 곳이라 너무 자랑스러웠다. 제작진 분들이나 아티스트 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하면서도 뿌듯했다. 음방에서도 넥스지의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우) 오프닝 때 장기자랑처럼 퍼포먼스했는데, 브레이킹 댄스를 했다. 신나기도 했지만, 처음으로 선배님들 앞에서 하다보니 긴장도 돼서 신기한 기분이었다. 선배님들이 칭찬 해주시고. 촬영 끝나고 스트레이 키즈 방찬 선배님이 악수까지 해주셔서 좋았다. JYP 소속 선배님과 친해지고 싶어서 다같이 셀카도 찍었다.
◇소속사 수장 박진영의 조언이 있었다면?
(토모야) '출장 십오야' 촬영 때 랜덤플레이댄스를 하는데 내가 좀 잘했다. 박진영 피디님 뿐만 아니라 많은 선배님들이 와주셔서 '넥스지 정말 잘 춘다', '어떻게 그렇게 잘 추냐'고 말해주셔서 놀랐다. 최근에는 박진영 피디님 초대를 받아 댁에 가서 밥을 먹은 적 있다. 그 때 '넥스지 잘 하고 있다. 음방 영상 보는데 잘 하고 열심히 하는 것 같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신 뒤, 우리에게 세 가지 조언 해줬다. '멤버들을 아껴야 한다', '회사 직원들 아껴야 한다', '팬 분들을 아껴야 한다'는 것. 이 세 가지만 하면 계속 사랑 받을 수 있다고 해줬다. 그거 지키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신보 발표 후 듣고 싶은 팬들의 반응은?
(휴이) '와, 이거지', '그래 이거다' 같은 말 해줬으면 좋겠다. 퍼포먼스를 잘 할 수 있는 노래를 다 담았다. '이거다 이거, 이거지!' 이런 말 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신보 작사에도 참여했다.
(소건) 처음 가사를 써봤다. 처음 하는 거라서 낯설고 어려웠던 부분이 많았다. 팬들을 향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가사가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웠다. 멤버들도 쉬는 시간에 가사를 썼고, 이후 완성된 걸 봤을 때 '이런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구나' 싶었다.
(유키) 일본 투어를 돌고 있을 때였다. 홀 투어라서 팬들과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그 때 우리를 보고 좋아하는 팬들의 얼굴과 따뜻한 응원을 보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사에 넣었다.
◇부도칸에서 공연을 열었고, 곧 올림픽홀 콘서트도 연다. 소감은?
(토모야) 우리가 이번에 올림픽홀에서 공연하게 됐다. 연습생 때부터 선배님 콘서트 많이 봤다. 엑디즈 선배님 콘서트, 박진영 피디님 콘서트도 갔다. 그 때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공연을 한다고?' 싶어 믿기지 않았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너무 기대되고 설렌다. 지난주에 스트레이 키즈 콘서트를 갔는데, 엄청 큰 스타디움에 팬들이 많이 오시고 멋있고 연출도 멋있고 불꽃도 나오는 화려한 무대라서 계속 집중했다. 언젠가는 우리도 큰 공연장에서 무대를 하고 싶다.
◇한국과 일본, 두 시장에서 사랑 받는 것에 대한 책임감, 부담감도 있겠다.
(토모야) 부담감도 있지만 부담감보다 기대감이 더 크다. 우리는 항상 열심히 해왔고 무기도 있다. 이번 활동에서 무대 찢을 수 있을 것 같다. 'JYP의 미래다, 넥스지 대박'이라는 말을 들을 자신감과 기대감이 있다. 이번에 컴백 활동 끝나고 다음 활동 준비하면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콘서트 연습할 것이다. 앞으로의 많은 일정들이 기대되고 설렌다. 응원해 달라.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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