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투어까지, 8개월 '하이드 아웃' 대장정 성료
김재현 2월 24일 소집해제⋯3월 2일 엔플라잉 완전체 첫 무대
이승협의 자신감 "쉬지 않고 달렸다, 완전체로 더 큰 공연장 간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밴드 엔플라잉이 8개월간의 '하이드-아웃'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온다. 그리고 더 날아오를 10주년을 자신했다.
엔플라잉은 지난 9일 '2025 N.Flying LIVE 'HIDE-OUT' in ASIA(2025 엔플라잉 라이브 '하이드-아웃' 인 아시아)'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끝으로, 방콕과 쿠알라룸푸르, 마카오, 타이베이로 이어진 약 네 달간의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시작된 '하이드-아웃'은 일본 투어를 거쳐 약 8개월 만에 마무리가 됐다.

그간 엔플라잉은 '악기즈' 차훈, 김재현, 서동성의 입대로 인해 이승협과 유회승이 활동을 해왔다. 멤버들이 돌아왔을 때 더 큰 무대에서 엔피아(엔플라잉 팬덤명)들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이승협과 유회승은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엄마친구아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등을 비롯해 신곡 발매, 콘서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대세 청춘 밴드'답게 공연계 러브콜 1순위로 2024년을 뜨겁게 달궜다.
그리고 차훈이 9월, 서동성이 11월 전역하며 팀에 합류하면서 더욱 막강해진 밴드 저력을 과시했다. 드러머인 김재현은 오는 2월 24일 전역해 3월 2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어썸 스테이지' 공연부터 완전체로 함께 한다. 컴백도 예정되어 있다. 이승협은 주연을 맡은 SBS 드라마 '사계의 봄' 촬영 틈틈이 멤버들과 신곡 작업을 하며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엔플라잉은 신곡의 일부를 팬들에게 공개해 큰 관심을 얻었다. '사계의 봄'은 3월 즈음까지 촬영을 완료한 후 6월 중 방송을 계획 중이다. '사계의 봄'엔 이승협 뿐만 아니라 막내 서동성도 출연한다. 새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드라마 방영까지, 엔플라잉으로 2025년 상반기가 더욱 들썩일 전망이다.

타이베이 공연 말미 유회승은 "잠깐 떨어져 있다가 한 명 한 명 돌아오고 있는데, 언제 또다시 모여서 엔피아와 재미있게 놀 수 있나 할 때도 있었다"라며 "우리가 여러분들을 생각하는 만큼, 우리 엔피아들도 묵묵히 엔플라잉을 응원해주셔서 그 시간이 짧게 느껴진 것 같다. 이 아지트를 기점으로 다시 돌아올 땐 완전체니까 그때도 재미있게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동성은 "회승이 형 말대로 다음에는 완전체로 돌아온다. 새로운 것이 엄청 많을 거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팬들의 엄청난 이벤트에 더욱 신이 났다는 차훈은 "재미있게 놀다 가는 것 같아서 진짜 진짜 행복하다"라며 "아직 재현이가 없는데 이 정도면 재현이가 왔을 때 어떨지 저는 상상도 안 된다.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더 신나고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다 여러분 덕분이다"라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협은 "'하이드 아웃'을 회승이와 둘이 시작하고 멤버들을 기다리면서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시간이 빨리 간 것 같다"라며 "엔피아와 우리 사이는 더 돈독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멤버들 없는 동안 정말 쉬지 않고 계속 달렸다. 그 사이에 곡도 많이 썼다"라며 "자신 있다. 엔피아들이 너무 좋아할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음 공연장은 더 크게 갈 거다. '엔콘'으로 돌아올 거니까 다들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내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앞서 유회승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곧 다가올 완전체는 또 한 번 날개가 달릴 것 같다고 항상 믿고 있다"라며 "그날을 위해, 또 좋은 음악을 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우리가 보지 못한 새로운 단계로 더 올라갈 것 같아서 그때를 꿈꾸고 있다"라고 자신감과 설렘을 드러낸 바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투어까지 글로벌 밴드로서 위상을 제대로 보여준 엔플라잉이 자신한 대로, 더 높이 날아오를 완전체 엔플라잉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