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T1 꺾고 MSI 결승전 ‘선착’

젠지, T1 꺾고 MSI 결승전 ‘선착’

젠지가 T1을 꺾고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결승전에 선착했다. T1은 오는 11일 열리는 빌리빌리 게이밍(BLG)과 애니원즈 레전드의 대결에서의 승자와 12일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젠지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9시부터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T1과의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승리했다.

이날 젠지는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던 4세트에서 상대 팀 T1의 ‘도란’ 최현준의 활약에 주요 교전을 놓치며 승부를 5세트로 이어갔다. 젠지는 5세트 초반 기세를 올린 T1의 공세에 다소 몰리는 분위기였으나 23분경 중단 길목에서 펼쳐진 교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부를 반전시켰다.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젠지는 오는 13일 열리는 결승전에 선착해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패배한 T1은 오는 12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T1의 상대는 11일 BLG와 애니원즈 레전드의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결정된다.

한편 이번 대회 총 상금 규모는 200만 달러로 영혼의 꽃 흐웨이 스킨 판매 수익 등 부가적인 상금이 추가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