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차세대 AI 솔루션 첫선…'액셔너블 AI'로 실행 중심 AI 패러다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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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컴퓨터 유즈 기반 통합 솔루션 '원에이전트'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생성형 AI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논(대표 고석태)은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의 방향성과 차세대 AI 솔루션을 제시했다.

제논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기업 AI 도입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실행력을 갖춘 '액셔너블 AI(Actionable AI)'의 핵심 기술과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 [사진=제논]고석태 제논 대표. [사진=제논]

고석태 제논 대표는 기조 발표를 통해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의 현황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AI 도입 전략을 제안했다.

그는 발표 서두에서 제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2017년 AI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한 제논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문제 정의부터 기획, 개발, 도입,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AI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는 LLM을 넘어 VLM까지 포괄하는 R&D 역량을 확보했으며 온프레미스·클라우드 등 인프라 제약 없이 금융·에너지·발전과 같은 고규제 산업에 성공적으로 AI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고 대표는 "MIT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을 시도 중인 기업 가운데 실제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5% 미만"이라며 "AI 상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 업무 프로세스와 AI 모델 사이의 간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단계별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RAG 기반 AI 챗봇을 통해 정보 접근의 효율성을 높이고 △태스크 완결형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실질적인 업무 산출물 생성까지 자동화하며 △기존 사내 시스템 UI와 AI 기능을 통합해 업무 전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업이 도달해야 할 최종 목표로 액셔너블 AI를 제시했다. 액셔너블 AI는 LLM과 VLM이 결합된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브라우저와 운영체제를 직접 제어해 실질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한 차세대 AI다.

고 대표는 "과거 데이터 수집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이 수행했다면 현재는 AI가 데이터 분석을 지원한다. 다만 여전히 최종 실행은 사람의 몫"이라며 "앞으로는 AI가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하고 사람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해 업무 효율 향상과 경영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대표는 차세대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액셔너블 AI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할 새로운 AI 솔루션 '원에이전트(OneAgent)'를 선보였다.

원에이전트는 '브라우저 유즈(Browser Use)'와 '컴퓨터 유즈(Computer Use)'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실행된다. 브라우저 유즈는 웹 기반 시스템을 자동 탐색하고 동적 콘텐츠를 이해한 후 명령을 수행하는 기능이다. 하나의 작업을 위해 다양한 웹 플랫폼을 넘나들며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컴퓨터 유즈는 사용자의 PC 환경에서 파일 시스템을 탐색하고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자동화하며 기업 내부 시스템까지 접근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단계적으로 수행한다.

고 대표는 "제논이 제시하는 차세대 AI 에이전트인 원에이전트는 웹과 로컬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형 액셔너블 AI 솔루션으로 기업의 전체 업무 프로세스를 완결하고 완성함으로써 완전한 자동화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의 미래를 조망하고 원에이전트의 고도화 방향성과 제논의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발표로 마무리됐다.

고 대표는 "액셔너블 AI의 핵심은 지식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AI는 단순히 정보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며 업무 전 과정을 스스로 완결하는 단계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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