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I재단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CDO 포럼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를 비롯한 참석 연사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서울시가 인공지능(AI) 도시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글로벌 허브로서 국제 협력을 이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AI재단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제5회 글로벌 CDO 포럼'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한 이번 행사는 'AI 시대 포용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을 주제로 국내외 스마트시티 분야 국·과장급 관계자들의 사례 공유와 네트워킹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도시 곳곳에 스며든 AI와 데이터 기술은 단순한 디지털 행정 효율을 넘어,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기술과 지속 가능한 도시 운영, 디지털 형평성이라는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서울AI재단은 글로벌 도시들과 협력을 확대해 책임 있는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AI재단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CDO 포럼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기조연설에 나선 메이드 주롭 엑스포시티 두바이 수석부사장은 도시 운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AI 모델 구축 경험을 구체적으로 공유했다.
두바이는 코로나19 시기 엑스포 준비 과정에서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을 구현한 가상환경으로 구현했다. 현재는 약 40만개에 달하는 도시 운영 매뉴얼을 AI 에이전트로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자체 거대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도시 시설의 예측 유지보수와 운영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주롭 부사장은 “AI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도시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해 공동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시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에는 군중 분석 모델을 적용해 건강·안전 관리와 공간 활용 최적화로까지 확장했다. 폐기물 재활용에는 AI 비전모델을 도입해 3만~4만 종의 폐기물을 자동 인식·분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 주기, 인력 배치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움베르토 푸길란도 MIT 연구전략 및 협력 총괄은 도시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글로벌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뉴욕시의 교통 데이터 개방과 '우버 풀' 서비스 사례를 언급하며 “데이터 공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촉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UAE 두바이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에 MIT 허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서울AI재단과 협력해 세계적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발표자들도 다양한 시도를 공유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센서·로봇 등을 활용해 방문자 경험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AI재단과 전자신문이 공동 주최한 글로벌 CDO 포럼이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패널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패널토론은 김익회 국토연구원 스마트도시·방재연구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안네 벤첵 독일국제협력공사(GIZ) 한-독 디지털 대화 조정관은 “스마트시티의 AI 적용 범위는 방대하다”며 “도시·국가 간 경험을 교환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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