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윤의 길을 걸으며] [53] DNA에 새겨진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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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에 있는 '동창이 밝았느냐' 표지석. /정수윤 제공

신기한 일이다. 여행길에서 만난 노랫가락이 집에 와서도 머릿속에 맴돈다. 시골길 언덕 위에 내 키를 훌쩍 넘는 거대한 비석이 있었는데, 시조 한 수가 멋들어진 한글로 새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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