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오타니, 1회부터 '홈런 공방'…김혜성은 선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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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초 솔로홈런을 날린 에런 저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홈런왕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첫 대결부터 홈런 공방전을 펼쳤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각 부문을 휩쓸고 있는 저지는 오늘(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저지는 1아웃 후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습니다.

저지의 시즌 19호 홈런입니다.

저지의 홈런을 지켜본 오타니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인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시속 151㎞ 싱커를 걷어 올려 역시 중월 솔로홈런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솔로홈런을 날린 오타니

내셔널리그(NL)는 물론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인 오타니의 21호 홈런입니다.

양 팀 간판타자들이 1회부터 홈런 쇼를 펼친 가운데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김혜성은 앞선 2경기에서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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