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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홈런왕 에런 저지(33·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올 시즌 첫 대결부터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아메리칸리그 타격 각 부문을 휩쓸고 있는 저지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방문경기에서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저지는 1사 후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4㎞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저지의 시즌 19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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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an Images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저지의 홈런을 지켜본 오타니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의 1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나선 오타니는 양키스 선발인 맥스 프리드의 초구 시속 151㎞ 싱커를 걷어 올려 역시 중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NL)는 물론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인 오타니의 21호 홈런이다.
양 팀 간판타자들이 1회부터 홈런 쇼를 펼친 가운데 이날 다저스의 김혜성(26)은 선발 출장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앞선 2경기에서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31일 11시4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