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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석규(56)가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렸다.
임석규는 31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 남·서 코스(파72)에서 열린 제15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최종일에 신광철(54)을 연장전에서 꺾었다.
임석규와 신광철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연장전을 벌였다.
17번 홀(파3) 연장전에서는 둘 다 파를 적어냈고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에서 임석규는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챔피언스투어에서 2022년에 두 차례 우승했던 임석규는 3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임석규는 "나이가 들고 체력이 떨어져 경쟁력이 조금씩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더 늦기 전에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이 대회 전까지 연장전에서 2전 2패였는데 세 번째는 우승해서 기쁘다. 2022년에 2승을 했던 것처럼 올해도 두 번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챔피언스투어에서 이번 시즌에만 2승을 차지한 신광철은 3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kh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31일 17시0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