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계영 800m, 세계선수권 3위로 결승행…연속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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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결승 경기 후 김우민(오른쪽)과 황선우의 모습.

2024 파리 올림픽 계영 800m 결승 경기 후 김우민(오른쪽)과 황선우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는 1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엿새째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김영범,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황선우(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4초68의 기록으로 전체 16개 참가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상위 8개국이 겨룰 결승에 진출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39분 메달을 놓고 한 번 더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예선 전체 1위는 영국(7분03초98), 2위는 호주(7분04초32)였다.

계영 800m는 네 명의 선수가 200m씩 자유형으로 레이스를 이어가 순위를 다투는 단체전이다.

우리나라는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이 주축이 된 '황금세대'의 등장과 함께 최근 남자 계영 800m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왔다.

2023년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물살을 갈라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어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7분01초94의 기록을 합작,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승승장구하던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렸다.

그러나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역영한 결승에서 7분07초26으로 메달엔 닿지 못한 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인 6위를 차지한 데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싱가포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으로 재도약하겠다는 각오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1일 13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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