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코스, AI 전환 본격화…3개년 AI 로드맵으로 밸류체인 전반 혁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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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코스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Intercos Korea Innovation Hub) [사진=인터코스코리아 제공] 인터코스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Intercos Korea Innovation Hub) [사진=인터코스코리아 제공]

글로벌 화장품 ODM·OEM 기업 인터코스 그룹(Intercos Group)이 3개년 AI 로드맵을 공개했다. 신제품 개발을 포함한 그룹 핵심 프로세스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단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연구개발(R&D) 역량과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인터코스는 지난 1년간 기술 발굴(Technology Scouting), 파일럿 프로젝트 추진,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의 과정을 거치며 AI의 실질적 효과를 확인해왔다. AI 기반 콘텐츠 생성 플랫폼, 특허 조사 및 분석 지원 시스템, 산업 원가 예측 모델, 원자재 규제 준수 문서 분석, 연구개발 실험 데이터 기반 예측 모델 등이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 그룹은 이를 발판 삼아 AI 활용 범위를 밸류체인 전반으로 넓혀가고 있다.

인터코스는 초기 파일럿 단계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AI를 주요 업무 전반에 단계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로드맵도 수립해 공개했다. 해당 로드맵은 AI 활용 사례 발굴부터 검증,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이다.

로드맵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단계인 ‘디스커버리(Discovery)’는 비즈니스 전반에서 잠재력이 높은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 과정이다. 두 번째 단계인 ‘컨버지(Converge)’에서는 발굴된 과제의 사업적 효과와 실행 가능성을 평가해 우선순위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마지막 단계인 ‘인더스트리얼라이즈(Industrialize)’는 검증된 AI 솔루션을 조직 전반에 확산하는 단계로, 전용 데이터 전략과 통합 기술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성과 측정을 위한 핵심지표(KPI)를 기반으로 대규모 운영 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터코스코리아도 그룹의 AI 전환 전략에 발맞춰 제품 개발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높은 기술 수용도와 성숙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춘 한국 시장 특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AI 전환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며, 향후 뷰티 제품 개발과 제조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코스코리아는 마케팅 자료 작성 지원, 원료 문서 검색 및 분석, 품질 이슈 검토와 원인 분석 지원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도 이미 다수 확보했다. 마케팅 자료 작성 지원을 시작으로 원료 문서 검색·분석, 품질 이슈 검토 및 원인 분석 지원 등 실제 업무 영역에 AI 솔루션을 우선 적용해 프로세스 효율성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임직원들이 업무 관련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사내 지식 관리 도구를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부서 간 정보 격차를 줄이고 협업 여건을 한층 개선했다.

향후 계획도 뚜렷하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R&D 역량 강화를 위해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자동화와 디지털 툴을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특정 색상을 정확하게 구현하고 유지해야 하는 색상 매칭 등 기술 영역 중심으로 AI 활용 기회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AI 혁신을 위한 리스크 관리 체계와 데이터 거버넌스도 강화한다. 제품·원료·품질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AI 활용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AI-ready cybersecurity)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디지털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인터코스코리아 스테파노 리베라 IT 팀장은 “인터코스코리아는 AI를 단순한 생산성 향상 도구가 아니라, 제품 개발과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역량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AI 및 디지털 인프라 환경을 실제 업무 혁신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데이터와 사이버 보안 기반을 철저히 다져 더 빠른 협업과 더 나은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책임 있는 AI 역량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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